[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71)]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바로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알게 된다. 이 말씀속에 영원한 생명이냐,혹은 영원한 죽음이냐의 길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모든 성경 내용은 다음의 한 구절 속에 내포되어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죄의 파괴는 마치 칼과 같아서 하나님으로부터 우리를 잘라내고 도덕적 영적 죽음을 가져온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로 죄의 결과로부터 우리들을 구원하여 준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중요성에 대해서 성경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

영생이냐 죽음이냐가 있을 뿐 그 중간은 없다. 빛과 어둠,구원과 멸망이 있을 뿐 제3의 그 어떤 것도 없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욱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가를 알고 계신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를 알지 못하는 데 있다.

최근 하나님의 보편적 부성(父性)이 많은 사람에게 번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만약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괴리가 없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불필요한 것이다. 또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남을 회심케 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사도행전 17장 28절에 보면 “우리가 (창조적 면에서) 그의 소생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다 하나님의 자녀란 말은 아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것은 영접하는 자,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만(요 1:12) 주어진 선물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믿고 영접하였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의 믿음을 통해서 그의 자녀가 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이렇게 선포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용서요,죽을 우리들의 죄에 대한 형집행정지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할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대가 없이 주시는 용서의 선물을 받아들이고 영생을 체험하는 것밖에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