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성종목사의 평신도신학(12)] 제1장 신론(1)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사도신경은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하여 우리가 믿어야 할 내용을 요약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신론이다. 사도신경은 원문에 보면 우리말로 된 사도신경과는 달리 credo(내가 믿는다,I believe)라는 말로 시작한다.
크래도라는 말에서 신조,혹은 신경이란 말이 나왔다. 그 믿음의 내용의 첫번째가 성부 하나님에 관한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을 보면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쟁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셨느냐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이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의 기초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전제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시대마다 사람들은 어떤 형태의 신이든지 믿어왔던 것을 볼 수 있다. 태양 달 소 뱀 등의 자연과 동물을 섬기기도 하고 때로는 제우스 비너스 등 인간이 만든 가상적 존재인 우상을 믿기도 하였다.
(1)왜 사람들은 신을 믿는가?
아름다운 그림의 배후에는 반드시 그것을 그린 화가가 있고 명작의 배후에는 지성 높은 저자가 있듯이 하늘과 땅,산과 바다를 보면 그것을 만든 신이 있다고 믿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인간이 신을 믿는 것은 그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서 신 외에는 다른 해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의 일반 계시 뿐만 아니라 그의 특별계시에 근거한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은 과학적 연구나 철학적 추리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말씀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과 행하심을 기록한 특별 계시인 성경에 기초한 것이다.
(2)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믿는가?
물론 성경에는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사도신경에서는 크게 세 가지만을 요약하여 말씀하고 있다. 첫째로 아버지로서의 하나님(마 6:9)을 믿는다.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이것은 하나님의 성이 남성이란 뜻이 아니고 지·정·의의 인격을 가지신 분이며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처럼 우리를 만드시고 사랑하시고 돌보아주시는 분이란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