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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61)] 그리스도의 무죄성
그리스도께서 무죄하다는 뜻은 예수께서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않으신 적이 없었다는 말이다. 또 지상에 사는 동안 모세의 율법을 어긴 적이 없었으며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실패한 적이 없었다는 뜻이다. 물론 예수님도 염려하였고 배고파하였으며 갈증을 느끼셨고 잠도 주무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렸을 때나 소년 시절에나 청소년 및 장년시절 어느 때든지 거룩하였으며 무죄하였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무죄하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성경에 보면 계속해서 예수님의 무죄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에도 거룩하였다(눅 1:35). 예수님의 원수들도 예수님이 유죄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실패하였다. 그가 재판을 받는 동안은 물론이고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도 11번이나(마 27:4,24;눅 23:4,14,15,22;마 27:19;눅 23:41;마 27:54;요18:38;19:4,6) 예수님은 무죄하다고 판정을 받았다. 또 성경 어디에도 예수님께서 속죄의 제물을 바치셨다는 기록이 없다. 그것은 예수님은 무죄하였기 때문에 속죄 제물을 바칠 이유가 없단 뜻이다. 바울은 주님은 죄를 알지도 못했다고 하였고(고후 5:21) 베드로는 예수님은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셨다”고 하였다(벧전 2:22). 그래서 베드로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이라고 하였다(벧전 1:19). 사도 요한은 예수님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5)고 하였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예수님의 무죄성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었으나 그가 죄를 지을 수 없는 분이었는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았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죄를 지을 수 없는 분이었다면 시험을 받으신 것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시험이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인데 만약 예수님께서 죄를 지을 수 없는 분이었다면 그에게는 시험이 없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서의 기록대로 예수님의 시험은 역사적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 시험의 성격을 보면 우리 일반 사람들에게는 오지 않는 특별한 경우인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돌을 떡덩이가 되게 한다든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린다든지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시험이었다. 히브리서를 보면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고 했다. 그러면 예수님의 무죄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님은 사람이셨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는 성품이었지만 또한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전혀 죄를 지을 수 없는 분이셨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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