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32)] 제7계명의 의미



“간음하지 말라”(출 20:14).

하나님은 성결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는 마음은 물론 몸도 언제나 성결해야 한다. 여기서 ‘간음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전인 육체의 순결을 보존하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러면 제7계명의 뜻은 무엇인가?

(1)결혼의 법은 준수돼야 한다.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했으며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고 했다. 일부일처제는 창조의 원리(창 2:18∼25)나 사랑의 원리로 볼 때 기독교의 변할 수 없는 법칙이다. 다음은 결혼에 있어서의 의무이다. 일반적인 의무에 대해 에베소서 5장 23절에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고 함으로써 다스리는 의무를 가르쳐주며 아내의 의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일이다.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처럼 사랑과 존경의 관계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2)제7계명에서 금지된 것은 무엇인가? 이는 한 마디로 말해 몸을 더럽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로마인들은 결혼식 때 불과 물을 남편에게 증정하는데 불처럼 모든 더러운 욕망을 태우고 물처럼 씻어내라는 의미에서였다. 이는 성도들에게도 같아야 한다.

그러면 몸을 더럽힌다는 것 음행은 무엇을 말하는가?

1)정신적인 면에서:이는 예수님께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으니라”고 하신 대로 이성간에 갖는 성적 욕망을 뜻한다.

2)육체적인 면에서:이는 혼전 또는 혼외 성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욥이 말한 대로(욥 31:11) 중죄(重罪)이다. 음행이란 하나님과 맺은 계약(결혼서약)을 위반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음행의 성격을 살펴보자. ①음행은 이웃을 도둑질하는 행위이다. ②음행은 남을 타락시키는 행위이다. ③음행은 몸의 안팎을 다 더럽힌다. ④음행은 몸을 쇠잔케 만든다. ⑤음행은 주머니에 뚫린 구멍처럼 몸과 재산을 낭비케 한다. ⑥음행은 영혼을 망하게 하며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한다. ⑦음행은 마음을 빼앗는다.

그러면 어떻게 음행을 피할 수 있는가? ①음녀(또는 음남)의 무리를 멀리 하라. ②눈을 조심하라. ③음행은 불의한 말에서 시작되므로 입에 파수꾼을 세우라. ④마음을 지키라. ⑤옷은 마음의 표현이므로 단정치 못한 용모의 사람을 경계하라. ⑥악한 무리에 휩쓸리지 말라. ⑦한가함 또는 게으름은 음행의 동기가 되므로 일에 열중하라. ⑧젊어서 취한 아내 즉,조강지처를 즐거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