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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95)] 구원의 열쇠는 믿음이다
회개는 항상 믿음으로 인도된다. 그런 뜻에서 믿음은 회개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다. 믿음이란 말은 명사형도 있고 동사형도 있고 형용사형도 있다. 구약에는 믿음이란 말이 수십번밖에 안 나오지만 신약에는 수백번이나 나온다. 믿음이란 말은 품사가 무엇이든지 항상 동적이다.
믿음은 적어도 다음 세 가지를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 첫째는 믿음이란 꼭 붙드는 것이다. 마치 구명선에 탄 사람이 구명의 줄을 놓으면 죽을 줄 알고 꼭 붙잡듯이 예수님을 꼭 붙잡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세상에서도 믿음이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어떤 상표를 믿고 물건을 산다든지 또 어떤 보험회사를 믿고 그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말은 어떤 인격적 존재를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로 믿음이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에는 항상 성경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사람은 성경에서 어떤 구절은 믿고 어떤 구절은 안 믿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참된 의미의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전체를 받아들이거나 전체를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믿음에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이 헌신이다. 내맡기는 일이 없이는 참된 의미의 믿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믿음에는 지?정?의가 다 있어야 한다. 가끔 무조건 믿으라는 말을 듣는다. 어떻게 보면 그럴 듯하지만 사실은 틀린 말이다. 우리가 바로 믿으려면 먼저 성경은 어떤 책이고,하나님은 어떤 분이며,믿음이란 무엇인지를 영적으로 아는 지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감정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내맡기는 의지적인 면이 있을 때 참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는 믿음을 영접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는 믿음을 아주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다시 말하면 믿음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가 보내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란 뜻이다. 사실 믿음이란 말은 영어의 믿음(faith)이란 단어속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그 뜻은 ‘Forsaking all,I take Him’(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만을 취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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