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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목사의 평신도신학(58)] 예수님의 칭호⑴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칭호가 많다. 그의 본 이름은 예수님이시지만 ‘주’ 혹은 ‘그리스도’라고도 부른다. 이것은 그의 칭호이다. ‘주’라는 말은 여러 가지의 뜻이 있다. 첫째로 종이 주인을 부를 때 주라고 부른다. 둘째는 구약에 보면 주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여호와’란 이름을 부르는 것이 세번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도나이(Adonai·‘주’라는 뜻)라고 불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란 뜻이다. 셋째는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경배의 대상으로 큐리오스(‘주’란 뜻)라고 불렀던 것이다. 바울 서신에 많이 나온다.
다음으로 그리스도란 말은 메시아란 뜻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말이다. 구약시대에는 왕과 제사장과 예언자들이 기름부음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란 말은 예수님의 삼대 직분을 가지신 분이란 뜻으로 언급할 때도 사용된다.
예수님의 칭호 가운데 특별히 복음서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인자(人子)란 칭호이다. 이 칭호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즐겨 부르신 칭호이다. 민수기에 보면(23:19) 사람이란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에스겔서에 보면 인자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자신을 인자란 말로 표현한 것은 공관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그렇게 부르는데 그것은 보는 관점이 같다는 뜻에서이다)에 의하면 세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지상의 메시아’란 뜻으로(막 2:10;마 11:19;눅 9:44),둘째는 ‘고난당하는 메시아’의 뜻으로(막 8:31;마 26:24;눅 11:30),셋째는 ‘종말에 나타날 메시아’(막 8:38;마 24:30;눅 12:40)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인자란 말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예수님의 인성을 뜻하는 말로 잘못 이해되어 오기도 하였다. 사실 예수님은 메시아이지만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의미의 메시아는 아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칭호는 마치 왕이 자신을 짐이라고 부르듯이 주님이 자신을 부를 때만 사용했다는 점이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은 자신을 메시아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의 메시아 개념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마지막에 구름을 타고 와서 사람들을 심판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가져올 메시아이기 때문에 그들이 사용하는 메시아란 말보다는 인자란 말로 표현하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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