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123)] 예수님의 재림은 언제인가



성경에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엄연히 구별돼 있다.
그러나 구약성경에는 신약처럼 분명하게 구별돼 있지 않기 때문에 가끔 혼선이 빚어진다.
그러나 스가랴 9장 9절과 10절에 보면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분명하게 기록돼 있다.


예수님의 초림은 십자가를 통해 구원사역을 성취하기 위해서이고 예수님의 재림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고 통치하기 위해 오시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언제 재림하시는가? 물론 성경에는 재림이라든지 두번째 오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초림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들이 재림(두번째 오심)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신약성경에는 약 300번 이상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재림은 아주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다.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전날 밤에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라고 예언하셨다(요 14:3). 또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에도 재림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해석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재림을 오순절에 임한 보혜사 성령의 오심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회심할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오시는 것을 말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경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언급할 때에는 역사 속에 그가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오신다는 점이다. 사도행전에 분명히 승천하실 때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오신다고 했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은 문자적이며 역사적인 사건이다. 물론 주님의 오심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은 성도들의 계속적인 기다림 속에서 기다려야 한다. 성경에는 예수 재림의 시기에 대해서 “때가 차면” 오신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히브리적 개념은 마치 그릇에 물이 차듯이 시간이 다 찰 때 주님께서 오신다는 말이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 재림의 시기에 대해서 아마겟돈 전쟁이 절정에 이를 때 오신다고 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중동에서 시작될 3차 세계대전인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스가랴 14장 1∼11절과 요한계시록 19장 11∼16절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