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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어떤 곳인가
2007-04-18 04:25:54   read : 1793

지옥은 어떤 곳인가

[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128)] 지옥은 어떤 곳인가

지옥은 천국과 대비되는 곳으로 악인들과 비신자들이 영원토록 심판을 받는 장소다. 사실 지옥이란 말은 땅속에 있는 감옥이란 뜻으로 원문의 ‘게헤나’와는 차이점이 많다. 신약성경에는 게헤나란 말이 12차례 나오는데 지옥이란 말로 번역되고 있다.

본래 게헤나란 말은 ‘힌놈(Hinnom)의 골짜기’란 말에서 유래됐다. 이곳은 예루살렘의 서남쪽에 있는,쓰레기를 버리는 장소였다. 이 골짜기에서 가나안 사람들이 바알신과 몰록신을 섬겼는데 그때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쳐 불에 태웠다.

그렇다면 지옥이란 장소적으로 어디인가? 물론 예루살렘의 서남쪽은 아니다. 주님은 지옥을 시청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힌놈의 골짜기인 게헤나를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쓰레기 처리장인 예루살렘 서남쪽의 골짜기처럼 더러운 곳이고 항상 불이 타오르는 곳이며 심판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뜻이다.

그러나 주님은 지옥과 게헤나의 차이점도 말씀하셨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 9:48) 그러면 이 지옥은 어떤 곳인가. 계시록에 보면 “유황불 붙는 못”(19:20)이라고 했고 이곳에는 사탄의 삼위일체인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옥은 “캄캄한 흑암”(유:13)이라고 하였다. 지옥에서 불이 타오른다면 환해야 하는데 어둡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문제는 우리는 불이라고 하면 시각적으로 보이는 가시적인 불만 생각한다. 그러나 불에는 시각적으로 볼 수 없는 불가시적인 불도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둠이란 말이 은유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천국을 빛으로,지옥을 어둠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그 예다. 따라서 지옥을 어둠으로 표현한 것은 고통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옥은 천국과 마찬가지로 장소적으로 존재한다. 결코 은유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지옥의 장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한 곳이 없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첫째는 장소를 말해도 영적 세계에 대해서 무지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고 둘째는 지옥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주님이 있는 곳은 다 천국이듯이 주님이 없는 곳은 모두 지옥이다.

우리의 마음과 가정,사회도 주님이 안 계신 곳은 다 지옥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워도 고통과 눈물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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