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한 일 *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 리지 못할찌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시편 96:10)
얼마 전에 나는 배심원의 의무를 이행하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상당히 불편하고,
또 많은 시간을 빼앗겨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첫날 모임에서 판사는 우리에게 지워진 책임과
또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강의하였습니다.
우리는 민사법정에서 서로 논쟁을 하는 사람들이나
형사법정에서 범죄 행위로 기소당한 사람들에 대해서
심판을 하는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그 자리에 앉는 것이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결정에 따라
그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심판을 내린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흠이 있는 인간이기에
언제나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법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타고난 결점들 때문에
이 세상의 사법체계에서는 다툼이나 망설임이 있지만,
탁월하게 지헤롭고,
공정하기 위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찌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시 96:10)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완전한 정의와 흠 없는 성품으로
공의에 의거하여 심판하십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지막 심판대에서
모든 것을 바르게 하실 것을 알기에,
우리는 삶이 불공평하게 보일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고후 5:10).
이 세상의 가장 훌륭한 판사들도
언제나 옳거나 공평하지 못하지만
가장 의로우신 판사 우리 하나님은
아무도 잘못 심판하지 않으시네
언젠가 하나님은 모든 잘못된 것들을 바르게 하실 것이다.
- 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오늘의 양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