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까?
2007-01-21 07:15:21 read : 2304
어린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까?
동화는 모든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서나 환영 받고 또한
기독교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보조물이 되므로
교회학교 교사는 동화에 대한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한다.
동화에는 전래동화, 우화, 민화, 전기, 과학동화, 성경동화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성경동화만을 살펴 보고자 한다.
성경 동화란?
1)동화란?
여러 가지의 정의를 논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동화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읽히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훈이 있고 재미있는 내용을 가진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어린이란 어린 마음 곧 동심을 가진 사람 전체를 가르치기도 한다.
2)성경 동화란?
성경에 나오는 역사, 전기, 비유, 교훈 등을 동화화하여서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다.
3)성경 동화의 종류
첫째, 성경 인물이야기(족장, 선지자, 임금, 사도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
둘째, 성경의 역사 이야기.
셋째, 성경에 나타난 교훈이야기.
넷째, 성경의 비유나 상징적인 이야기.
기독교 교육과 동화
1)기독교 교육과 동화의 위치
성경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지혜와 총명을 길러주고 상상력을 풍부케
하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어 주는 동시에 사랑스런 친구들과 아름다운 자연과
우주를 바라볼 때 이 오묘한 세계에서 샘솟는 기쁨과 감격을 맛볼 뿐 아니라
그 뒤에 숨어 계신 창조주 하나님까지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구실을 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성경공부 시간에는 많은 경험 활동을 돕고, 예배 재료로써
예배를 도우며, 과외활동에도 많은 도움을 주게 한다.
2)성경 동화의 교육적 가치
동화로서 흥미와 호기심과 긴장감을 유발하며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신앙적인 교훈과 지식과 진리, 복음의 메시지를 준다.
한편 풍부한 상상력을 주며 희망과 꿈을 키워주며 풍부한 간접경험을 쌓아
올바른 인간 관계를 맺고, 정서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3)성경 동화의 특색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믿을 만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동화의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가능 여부를 묻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그 이야기를 통채로 믿고 있다.
사람이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할 수 있게 이야기한다.
원수를 사랑하게 하는 이야기는 성경동화만의 특색이다.
적극적인 정의감과 선을 행하는 권선징악보다 한 걸음 앞선 이야기를 한다.
선을 행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앞장서 선한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꿈과 새 세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현실에서 뿐만 아니라 내세에 대한 하나님의 나라에 구체적인
새 세상을 제시하여 주는 것이다.
성경 동화 작법
1)기본과정
첫째로 듣는 대상인 어린이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둘째로 문학에 대한 자기로서, 자세를 알아야 하며,
셋째로 작품에 관련된 이론 즉 동화 법, 아동 문학론 입문 등을 알아야 한다.
넷째로 걸작과 선배들의 글을 많이 읽어 보아야 한다.
다섯째로 선배들의 작품을 본 따서 습작을 해 보아야 한다.
동화를 하고자 하는 자는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 보아야 한다.
2)재료수집
집을 지을 때 재목을 먼저 구해야 하듯이 동화가 될 재료 즉
이야기 거리를 생각해 내야 한다.
성경 동화의 재료는 물론 성경이다. 성경은 이야기 창고요,
아주 풍성한 동화의 센터요, 동화의 광맥이 무진장 쌓인 노다지요,
보물 광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성경을 모르는 교사는 세상 이야기로 이끌어 간다.
성경은 재료에 불과하지만 청중의 정도와 얘기할 시기를 따라 모두
알 맞는 살을 붙여서 동화로 구성하여 가지고 내 생명의 분신처럼 귀하고
생명있게 나누어 줄 것이다.
단 성경동화를 구성함에 있어 우리가 늘 마음에 걸리는 문제는 얼마만한
정도까지 성경기록에 충실할 것인가 얼마만한 정도까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여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3)구상
이는 동화의 재료가 조직화되는 것을 말한다.
주제는 넓고 재료는 풍부하게 준비한 다음 성경에서 [숨은 소재]를
발견하여 동화를 지어야 한다.
성경 동화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다른 동화와는 달리 성경의 권위를 생각해서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 한편 상상에 있어서는 결코 엉뚱하거나 우리가 내포된
것이 아니고 사실 있을 수 있었던 자연스러운 상상이며 동시에 성경 기사를
근거로 한 상상이어야 한다.
4)표현
구성이 되면 원고지에 적어 추고를 거듭하고 거울 앞에 서서 실제의
연습을 통하여 들려 줄 동화를 잘 알아야 한다.
동화가 자신의 일부분이 되도록 해야 하며, 동화를 분명하게 마음속에
그려보고 한 장면 한 장면은 그림으로써 기억하고 만일 할 수 있으면
처음과 끝에 주의하여 동화로 시작하고 동화가 설교가 되지 않게 한다.
표현법(구연법)
1)구연자
말을 할 수 있는 자이면 누구나 동화를 할 수 있다.
다만 용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용기를 갖고 있는 자는 자기가 전할 동화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교사며,
어린이를 사랑하며 어린이를 이해하는 교사이어야 한다.
구연자는 시기, 장소, 청중을 의식하며 자기 도취에 빠지지 않고
목적의식을 확실히 하는 자 이어야 한다.
교사는 살아있는 시각 재료란 말이 있듯이 평소의 생활 전체가 동화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한가지 주의 점은 교사는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야기 선생으로 별명 듣기를 원하지 말라.
2)표현행동
태도 : 청중이 주목해 보는 중심 위치에 서있는 구연자의 옷차림, 머리모양,
인사.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기본자세, 그 표정, 첫 마디 말,
그 손 짓 하나 하나가 구연 동화의 종합적인 표현 행동인 것이다.
복장과 인상 : 수수한 차림으로 평소에 보이던 모습대로가 가장 무난하다.
음성 : 명랑한 음성을 내며, 말마디에 발음과 발성이 분명해야 청중으로
하여금 안정된 기분에서 들을 수 있게 한다.
어조 : 잔잔하게 말할 때와 격렬하게 파도치 듯 박력 있게 표현하는 음악적인
어조의 변화는 같은 말이지만 청중에게 인상 깊은 감동을 자아내게 할
수 있고 슬픈 감정에 사로 잡히게 만들 수도 있다.
말씨 : 높인 말을 쓰고 표준말을 쓰되 종종 특색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투리를
쓰는 것도 흥취를 돋우어 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시간 : 말은 보통 1분간에 200자 원고지 두 장의 분량이 원칙이다.
말은 빨리빨리 많은 분량어치를 떠들어 버리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말 속에 담긴 뜻과 사상을 상대편에게 분명히 전해 주려는데 목적이 있다.
유치부는 5분 이내, 유년부는 15분 정도, 초등부는 20분 내외가 좋다.
그러나 대개 흥미가 있다고 길게 하는 것은 목적을 잃어 버릴 수가 있다.
3)어린이와 동화
유치부 어린이들은 손가락을 움직이며 하는 동화를 좋아하며, 의음, 의성,
모션으로 구원 얻게 하는데 있지만, 동화는 성경에서 나오는 역사, 전기,
비유 등을 설명하여 지식을 더하게 하고 교훈하는데 더 큰 목적이 있다.
그렇다고 동화는 본문 말씀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성과 흥미성, 교육성과 상징성, 생활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고 싶은 것은 성경을 많이 아는 교사가 되어 성경 속에서
소재를 찾고 어린이로 하여금 훌륭한 동화책이 성경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데까지 도와 주어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