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부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퇴폐적인 소비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
대개 1970·80년대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고 강남지역에 뿌리내린 부유층 2세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오렌지처럼 연하고 밝고 나긋나긋한 것을 좋아하고 사려깊게 생각하기를 꺼리며 철저한 개인주의·향락적 소비문화에 빠져 기성세대의 가치를 부정하면서 부모의 돈으로 자동차를 사고, 자유분방하게 생활한다. 사회학자의 분석에 따르면 오렌지족은 정치·사회적 개방과 함께 기성세대의 한풀이 소비욕구에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