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시편 98편은 시인이 이스라엘의 구원을 사모하며, 메시야의 세계적 구원을 예언하고 있으며, 거국적인 찬양을 권면하고 있는 내용을 기록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라는 성도여! 사이비 이단의 재림신앙과 기성교회의 재림신앙은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비 이단의 재림신앙은 극적이며 순간적인 드라마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재림신앙은 하나님의 전적인 감독 하에 예정된 시간을 기다리는 역사성을 띠고 있습니다. 시인은 메시야의 강림을 역사적으로 기다려왔으며, 그의 다스림을 장엄하고도 진지한 태도로 기다렸습니다.
본론 첫째, 시인은 주의 강림을 성실함으로 기다렸습니다(시 98:1-3). 그는 주의 성실하심을 근거로 하여 자신을 비롯한 모든 백성이 오늘의 생활을 성실하게 진행시킬 것을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이한 섭리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따라서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그 구권역사를 알 때까지 계속적으로 기이한 일들을 많은 백성들의 눈앞에 명백히 보이셨습니다. 그분은 그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그의 인자함과 성실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이 하신 일들을 온 세계 모든 백성이 알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된다고 시인은 말하였습니다.
둘째, 시인은 주의 강림을 기다리면서 해야 할 일들을 소개하였습니다(시 98:4-9). 택함 받은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찬송입니다. 또한 시인은 수금과 나팔과 호각으로 찬양 연주를 하자고 가르쳐줍니다. 그 찬양 연주는 바다를 노래할 수도 있으며, 온 세계와 산악이 즐겁게 노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 찬양이 끝난 후에 들리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바다의 큰 물결소리로 화답하는 느낌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택함 받은 백성들은 어떤 일에든지 주의 성실과 주를 찬양하는 마음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시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여! 무질서한 세계의 동정을 보거나 나라의 혼란스러움이 겹쳐질 때 극단적인 신앙인들은 주의 재림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교훈 하는 것처럼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기를 게을리 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공평하게 판단하시고 그분의 재림 때가 되면 주의 성실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악기로 할렐루야의 합주를 합시다. 그러므로 오늘도 그때 그분의 심판결과로 말미암아 지옥의 행랑방이 차지할 이단이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 아멘 -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여!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를 하고(벧 4:11), 주의 재림을 주의 뜻에 맡기는 태도를 갖고 싶습니다(요 14:3).
예화 단테의 신곡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면 단테가 유명한 시인 붜질이라 하는 사람의 인도를 받아서 지옥 구경을 간다. 얼마쯤 내림길로 가다가 보니까 조그만 문이 있는데 그 문 위에는 이 문에 들어가는 모든 사람은 소망을 버리라는 글귀가 쓰이어 있다. 지옥 속에는 소망이 없는 모양이다. 안내자의 뒤를 따라서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제일 첫 방에 어떤 무리들이 있는데 그들은 슬픈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고, 원망을 하고, 근심을 하고, 걱정을 하고, 신음을 하고 있었다. 단테가 자기 안내자 붜질에게 물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 때에 그 안내자가 대답하는 말이 "이 사람들은 전에 세상에서 살 때에 소위 중립주의자들인데 하나님을 배반해서 나쁜 일을 별로 한 것은 없지마는 하나님을 위해서 산 이기주의자들이다. 그래서 물론 천국이 이런 사람을 용납할 수 없어 지옥에 부득이 오게 되었는데 지옥에서까지 이런 사람들을 멸시받아 이렇게 첫 방에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아마 지옥에도 행랑방이 있는 모양이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마는 우리에게 큰 경고를 주는 말씀인 줄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