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Placebo,僞藥)란 어떤 약 속에 특정한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을 말합니다. 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소화제를 수면제로 위장하여 주면 그 약을 먹은 환자는 이내 편안하게 잠든다고 합니다. 또한 열이 나는 환자에게 증류수를 해열제로 위장하여 의사가 직접 주사하면 많은 경우 실제로 열이 내린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여인은 살충제를 먹고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살충제가 아닌 독이 없는 다른 액체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녀가 마신 액체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녀는 살충제를 먹었다는 심적인 충격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담석증 수술을 받아야 할 어느 마음 약한 여인은 자기의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수술 준비를 위하여 수술대 위에 눕혀 놓고 차가운 알코올로 배를 소독하자, 그녀는 자기의 배에 수술칼을 대는 것으로 착각하고 쇼크사했다고 합니다. 소련 철도국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 속에서 일하다가 문이 닫혀 갇히게 되었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며 차가운 냉동차의 벽에 그는 죽음의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몸이 차가워 온다..... 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차츰 몸이 얼어 온다.... 이제 정신이 몽롱해진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얼마 후 직원 한 사람이 냉동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의 온도가 섭씨 13도였고 산소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인간의 오묘한 육체는 마음과 정신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이것을 이용한 것이 플라시보 효과입니다.(내 영혼의 핸드북 / 이기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신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병에 대한 두려움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병들고 약한 모습을 강요하고 계시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마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그가 주신 건강을 지키며 힘있고 규모 있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니것이 아니니라.. 내 장부는 하나님께서 지으셨습니다(139:13,14). 그럼으로 하나님의 작품인 셈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작품입니다. 하나님의 이미지를 닮아 창조된 작품이므로 우리의 몸이 손상되는 것은 하나님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입니다(창1:26). 게다가 하나남께서 성령님이 거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엄청난 값을 지불하시고 사신 성령님의 거주 공간입니다(고전 6:19-20).
몸이 성전이라고 하는 것의 의미 1. 내 몸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성전의 참된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그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인 성도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이외에 성도의 주인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종이 주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듯이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철학적 사상이나 판단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삶의 기준과 원칙을 발견해야 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며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사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2. 내 몸이 깨끗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성전에 가셔서 거기서 매매하는 모든 자들을 내어쫓으시며 하나님의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참조, 마 21 ; 13).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한 곳이므로 항상 깨끗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17 절)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전인 성도 또한 마땅히 깨끗해야 합니다. 첫째, 죄악에서 자신을 깨끗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죄와 함께 할 수 없으십니다. 따라서 성전인 성도가 죄악에 거한다면 하나님이 거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을 다스려 음란과 시기, 탐욕, 비방, 살인 등의 모든 죄악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을 세척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외적인 죄뿐 아니라 영혼에서 끝없이 일어나는 죄의 소욕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깨끗케 하시는 주의 말씀으로(참조, 시 119:9) 그의 영혼을 맑게 하여야 합니다.
3. 내 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성전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성전인 성도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그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첫째, 우리는 선한 행실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참조, 마 5:16)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남을 도우는 선한 행실을 하면 당연히 성도들이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게 되고, 따라서 사람들은 선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모든 선한 행실에서 우리 자신의 자랑을 드러내지 않는 것입니다. 교만한 자는 선한 행실 속에서 오히려 자신의 자랑을 내보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웁니다. 이런 자는 결코 참된 성전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심판을 받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혜를 내세우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할 것입니다.
4. 내 몸이 복음 전파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성전은 '모이는 교회'뿐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흩어지는 교회란 바로 개개의 성도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가 선교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있을 때 하나님은 환란을 당케 하시고 흩으셔서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셨습니다(참조, 행 11:19). 이와 같이 성전 된 성도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기가 막히게 만드신 작품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그분께서는 우리가 육체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요삼 2절).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건강을 잘 보살피기 위한 기본으로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님을 알 것과 우리 몸을 성전으로 여길 것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잘 관리해서 항상 하나님의 일에 쓰여질 수 있도록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킬 책임을 잘 지키는 건강의 청지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