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덕천 교회홈 방문을 환영합니다

⊙ 읽을 말씀 : 요 4:24; 롬 12:1, 2
⊙ 관련 찬송 : 28장, 53장
⊙ 외울 말씀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 참고 말씀 : 벧전 2:4, 5, 9 롬 15:14∼16
⊙ 목표 : 1) 예배는 좋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임을 알자.
2)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힘쓰자.

⊙ 공부할 내용

예배는 영어로 ‘worship’이라고 하는데, 이는 ‘worth’(가치)라는 말과 ‘ship’(신분)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서 하나님은 경배와 존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예배란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며, 또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신비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배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예배는 교회의 영적 사명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택하신 제사장들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 거룩한 제사,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예배 가운데 와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오리라고 약속하셨으며(요 14:18 참조),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8:20 참조). 그렇다면 2000년 전에 유대 땅에서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옷 입고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 즉 사랑과 용서와 기적 행함을 가지고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요 16:15 참조).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임으로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복과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이 제물을 쪼개어서 제단 위에 드린 것처럼(창 15:9, 10 참조), 제사장 된 우리도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위해 회개하는 심령으로 모든 죄악을 쪼개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예배는 순종과 믿음의 표시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마련하여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과 자비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요일 4:19 참조),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히 9:28 참조)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복을 얻기 위해 드려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과 순종의 표시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 비밀을 깨닫고 그의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절대 순종과 절대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창 22:3∼5 참조).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았습니다(창 22:16∼18 참조).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순종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보고 그의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레 17:11; 요 3:16 참조).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을 따라 순종함으로 그 구원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종할 길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 21절에 보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예배란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시고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복된 소식을 믿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차를 따라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3. 예배의 구성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찬송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도리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절정은 찬양으로 나타납니다. 찬양은 ‘부름 받은 교회’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제사입니다. 시편 기자는 밤낮으로 부르짖음에 응답지 아니하신 하나님이실지라도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시 22:2, 3 참조). 실제로 구약의 여호사밧 왕은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적군을 멸하였습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말입니다. 우리는 말을 통하여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말을 통하여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이면,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문제까지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해 주시는 것입니다(롬 8:26 참조).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배의 중심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찬양과 기도와 설교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참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하심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말씀 선포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하며, 우리가 부르는 찬송이나 기도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설교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하고 믿음을 자라게 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보여 주게 되는 것입니다(롬 10:17 참조).
나아가 예배에는 헌금의 순서가 꼭 있어야 합니다. 헌금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드리는 가장 진실한 표현이며, 상징입니다. 또한 십일조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표이며 다른 헌금들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감사를 나타냅니다.
예배에는 이와 같은 몇 가지 구성 요소 외에도 크고 작은 순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교회에서 모든 일을 할 때 질서를 따라 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고전 14:26∼33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모든 순서에 질서를 세우되,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제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

예배

에드워드 데넷

이제 우리는 예배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성경은 이 주제에 대한 교훈으로 가득 차 있지만, 감히 말씀드리는 것은 신앙을 고백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무관심하고, 알지도 못한 것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단언하건대 이 예배의 특징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와 모이는 자들 외의 신자들은 전혀 깨닫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모든 교단 속에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발견되는 기쁨을 가진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 교회사를 통해 이러한 사람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도들이 드리는 참된 예배 즉, 교회 안에서의 예배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가장 유명한 설교자가 쓴 아주 널리 퍼진 한 책에서 바로 이 주제를 다루었는데 거기에서 말하기를 설교를 듣는 것이 가장 차원 높은 예배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그 저자는 설교가 영혼의 가장 거룩한 갈망과 열망을 자아내는 예식이라고 말함으로 그 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말하는 것이 예배로 이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진리를 듣는 것과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설교란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가진 종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로 나아오는 것이고, 예배란, 성도들이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전적으로 그리고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진 것입니다.

기도도 예배가 아닙니다. 이것은 탄원하는 자는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는 말로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왕에게 간청하러 간 사람이 왕의 인격을 말하거나 왕께 충성을 맹세한다면 그는 더 이상 간청하는 자가 아닌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다른 신자들과 합심하여 기도와 중보를 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특별한 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는 자가 아니라 드리는 자로서 예배하며 주님 앞에 엎드리면, 주님 앞에서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 발 앞에 경배로 온 마음을 쏟아놓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도 예배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나 구속과 같은 그러한 복을 받은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행하신 이러한 사역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라는 의식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임재 앞에 감사를 쏟아놓게 하며, 그 다음에는 반드시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를 보호하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여, 결국 감사는 예배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러나 예배는 -그 자체를 생각해 볼 때 그 행위에 진정한 중요성이 있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축복은 잊어버리고,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께 전념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신 것처럼 우리를 위하시는 하나님께 전념하게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모든 다양한 성품과 영광 안에서 하나님을 묵상합니다("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 그리고는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엄과 사랑과 자비와 은혜에 압도되어 하나님의 발에 엎드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의 충성을 다짐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이러한 것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우리 주님께 이 주제에 대해 또한 예배의 장소에 대해 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친절하게도 그녀의 질문을 넘어서 더 많은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1-24).

첫째로, 여기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이후로는 지상에 특별한 예배 장소가 없을 것이라고 명백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계 각 곳에서 해마다 찾아오는 하나님의 성전이 서 있던 거룩한 장소였습니다(시 122편).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절함과 더불어 그들의 집이,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집이었으나, 황폐하여 버린바 되었고(마 23:37-39). 이때로부터 지상에 건물로서 하나님의 집은 결코 없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하시는 곳이며(엡 2:22), 우리의 예배 장소는 찢어진 휘장 안쪽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 앞입니다.

둘째, 주님은 우리가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될 수 있고, 아버지께서는 그러한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은혜 안에서 찾으시는 사람은 오직 신자들이며,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자들인데 하나님은 그 사람들을 아드님 안에서 찾으셨고 발견하셨으며, 그들을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러한 자들만이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예배)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빌 3:3)라고 말할 때 같은 내용을 말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분명 신자들의 특징입니다. 사실 히브리서도 같은 교훈을 가르치고 있으며(히브리서 10장을 보시오), 하나님 보시기에 죄를 없애기 전까지는 다시 말해서 믿음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고(히 11:6), 더욱이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신자들이 아니고는(롬 8:14-16; 갈 4:6) 아무도 하나님의 성령으로 예배할 수 없습니다.

이 진리가 분명하고, 이 이론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또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현재 모든 면에서 통용되고 있는 "공적 예배" 안에서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가 이 진리를 무시하든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없었든지 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든지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든지 모두 같은 기도로, 같은 찬양으로 하나가 되도록 요청받고 있기에 신령과 진정으로 아버지께 예배할 수 있는 오직 "참된 예배자"라는 이 분명한 말이 완전히 잊혀진 것 같습니다.

셋째, 주님께서는 예배의 성격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이제 '신령으로'(영으로) 하는 예배는 하나님의 참된 성품을 따라 예배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시는 교제의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신령한(영적) 예배는 형식이나 의식과는 대조되며, 육체가 할 수 있는 종교적인 것과도 대조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진리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주님께서 자신을 계시한 것에 따라 주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신령(영)으로도 진정(진리)으로도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했지만 이것은 불완전한 계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또한 그들은 신령으로 예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합니다. 주님은 주님 자신에 대한 참된 계시를 따라("진정으로") 그리고 주님의 성품을 따라("신령으로") 예배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는 그리스도의 인격 안에서 우리에게 나타나며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나타내주시는 모든 것은 십자가 안에서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은 모든 그리스도인 예배의 근거가 됩니다.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갈 자격을 얻었으며, 그 죽으심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든 것 즉, 하나님의 위엄, 거룩하심, 하나님의 진리, 은혜, 사랑을 계시해 줍니다. 하나님의 성령님에 의해 수놓아진 그 놀라운 희생에 대한 묵상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경배와 찬양으로 이끌려 집니다. 그래서 예배는 주님의 만찬과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연결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만찬상에 둘러 모일 때, 주님의 죽으심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한번 더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드리신 온전한 제사로부터 참으로 신령한 예배와 성찬을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예배를 그 공로 즉,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다는 의식에서 분리하는 순간 그 예배는 세속적인 것이 되며, 육체의 형식과 육체의 기뻐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이 교회 안에서 예배의 타락에 대한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든지 주님의 만찬상이 그 참된 특성이나 위치를 잃어버리면 예배의 활력과 동기는 빛을 잃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특별하게 주님의 만찬을 기억해야 하는지요? 그것은 주님의 죽으심이며, 그 죽으심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는 것,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드리시는 것을 보게 되고,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를 빛 가운데 점도 없이 하나님의 존전 바로 앞으로 이끌어 들이시는 주님의 희생의 무한한 공로를 입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십자가의 죽음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신 주님을 기억할 때에 은혜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그리고 은혜와 그리스도의 꺼지지 않는 사랑은 우리 영혼에 동일하게 나타내 집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담대함을 갖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이렇게 노래합니다.

"오 하나님! 이제 당신의 거룩하고 복되고 영원하신 아드님이 당신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나사렛 사람,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람.
지금은 존귀하게 되어 당신의 보좌에 앉으셨나이다!
믿음으로 우리 주님께 외치세,
존귀받으소서, 오 하나님의 어린양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