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나요? 아마도 그런 사람이 여러분에게 있다면 대부분 엄마, 아빠, 동생, 형, 누나, 오빠, 언니와 같은 가족일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그 가족들 중에서 한 사람이 많이 아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어요?

제일 먼저는 걱정하게 되고, 약을 사오거나 병이 낫도록 돕겠죠? 오늘 이야기에 나오는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바로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주의할 것은 우리가 지금 상상한 그런 마음보다 더 강하고 급한 마음이었어요. 왜냐하면 야이로의 딸이 곧 죽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야이로는 예수님을 찾아갔어요. 왜 예수님을 찾아갔을까요? 그래요, 예수님은 딸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예요.

여러분,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서 급박한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해요. 야이로가 예수님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나요? 오늘 말씀 23절이에요, 한 번 읽어 보아요(함께 읽는다). 좀 더 느낌을 살려서 읽어 볼까요? 그래요. 눈물이 날 만큼 간절하게 말했겠죠? 그 말을 들은 예수님은 바로 야이로의 딸에게 가시려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예수님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 대문에 마치 파도가 밀려가듯이 움직였어요. 그러다가 예수님은 혈루병 든 여인을 만나 그 여인을 고쳐 주시고 계셨어요.

그 때 문제가 발생했어요. 큰일났어요. 어떤 사람이 뛰어와요. 급박하게 뛰어와서 야이로에게 이렇게 말해요.
"회당장 야이로 님! 흑흑! 야이로 님의 따님이 돌아가셨어요. 흑흑!"
이 말을 들은 야이로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해요.
"쯧쯧쯧, 안 됐구먼. 이제 그만 예수님을 놓아드리쇼. 우리가 더 말씀을 들을 수 있게……."

그 때 우리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말씀하세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얼마나 멋진 말이에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야이로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이 솟아났겠죠? 예수님은 무리를 떼어놓으시고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어요.

야이로의 집에 갔더니 집이 시끌시끌해요. 우는 사람들, 이야기하는 사람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말씀하셨어요. "이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이 들었다."
여러분, 이해가 되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분명히 죽었다고 했는데 예수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이 들었다고 하시네요. 왜 그랬을까요? 그래요. 예수님은 우리랑 바라보는 것이 다르셨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죽음도 이기시는 분이니까요. 예수님이 오셨으니까 더 이상 죽음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이 들었다고 하신 거예요. 오늘은 읽지 않았지만, 소녀가 어떻게 되는지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 봐요.

예수님께서 소녀에게 다가가세요. 그리고 소녀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달리다굼!
이 말은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뜻이에요. 그러자 소녀가 일어나서 걸어다녔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걸어다니는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에요.

여러분, 예수님 어때요? 대단하죠? 그런데 이 이야기가 단지 2000년 전쯤 야이로의 집에서 일어났던 일만은 아니에요. 이런 일이 지금 우리 마음에도 일어날 수 있어요. 말씀을 하나 찾아서 읽어 볼까요? 에베소서 2:1이에요. 앞의 이야기에서 야이로의 딸이 왜 죽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에베소서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죽어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허물과 죄 때문이라고 말해요.

여기서 허물이라는 말은 곤충들이 벗어놓는 허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구약성경에서는 '반항'하는 것 즉, 말을 드지 않는 것을 말해요. 분명히"○○○은 하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그것을 하는 것이에요. 또 "○○○은 하세요." 라고 했는데 그것을 하지 않는 것이에요.

구약성경에서는 이렇게 반항의 의미로 쓰였지만 우리가 오늘 읽은 에베소서에서의 허물은 "빗나가다."의 뜨싱에요. 여러분이 과녁을 향해서 화살을 쐈는데 빗나가는 거예요. '핑'하고 쐈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거예요. 그것이 옳은가요? 아니지요. 그래서 허물과 죄로 우리가 죽는다고 하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반항하고 하나님의 방향에서 빗나간다고 하는 말이에요.

만약 우리가 죽었다고 하는 데서 말씀이 끝났다면 허무하고 좋지 않겠지만 성경은 우리가 살아난다고 해요. 어떻게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살아나는 거예요. 야이로의 딸처럼요. 그래서 지금 우리의 마음이 살아나고 영혼이 살아나는 것이에요.
죽었던 우리의 영혼과 마음을 향해서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그래요, "달리다굼!"하시며 일어나라고 두 손을 이끌어서 일으키시는 거예요.

이 중에는 벌써 영혼이 살아난 친구들도 있고요, 아직 살아나야 할 친구들도 있어요. 예수님이 마음에 있는 친구들은 벌써 살아난 친구들이구요, 예수님이 마음에 없는 친구들은 살아나야 할 친구들이에요. 살아나야 할 친구들은 야이로가 그의 집에 예수님을 모신 것처럼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살아난 친구들은 예수님이 살아난 딸에 음식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영혼에 양식을 주세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양식을 매일매일 주세요. 그럼 영혼이 병들지 않고 건강할 거예요. 그래서 삶 가운데서 마음에 모신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세요.

<기도>
우리의 허물과 죄 때문에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부터 우리의 영혼이 다시 살게 해주세요. 마음에 예수님을 모십니다. 예수님,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 마음을 다스려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독교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