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에 나오는 사람들의 웃음에 대한 정의를 보면서 웃음에도 그렇게 어둡고 공격적인 면이 있는 웃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웃음도 심리학적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웃음은 아닙니다.
그런가 하면 웃음자체가 허무해져 버리는 헛된 웃음도 있습니다.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은 인생의 허무를 노래하면서 쾌락으로 주어지는 웃음이 미친 짓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 내가 웃음을 논하여 이르기를 미친 것이라 하였고 희락을 논하여 이르기를 저가 무엇을 하는가 하였노라 내 마음이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하여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심으며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 주기 위하여 못을 팠으며 노비는 사기도 하였고 집에서 나게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 보다도 소와 양떼의 소유를 많게 하였으며 은금과 왕들의 보배와 여러 도의 보배를 쌓고 또 노래하는 남녀와 인생들의 기뻐하는 처와 첩들을 많이 두었노라.”(전2:1-8).

전대미문의 태평시대를 구현했던 지혜의 왕 솔로몬은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인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가져보았고 누렸으며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은 해 아래의 삶에 대한 허무를 고백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그가 가지고 있는 부와 권위를 가지고 모든 일을 즉시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솔로몬은 자기가 소유한 권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수단 방법을 다 사용하여 과연 이 세상에서 행복은 있는가 실험해 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에 기록된 것처럼 “나는 내 마음에 이르기를 자 내가 시험적으로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 하였으나 본즉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인생은 결코 시험하며 인생을 낭비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은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헛된 세속적 쾌락이 주는 즐거움이나 웃음을 쫓아서 허무한 웃음을 지으며 살아가는 사람의 종말은 오히려 슬픔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닫는 것은 곧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