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오늘 교회에 오면서 어떤 기대를 하고 왔나요? 대부분의 친구들은 부모님이 교회에 가라고 해서 억지로 왔죠? 하하, 농담이에요. 우리 친구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을 거라고 믿어요. 오늘 들을 성경말씀에도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나온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면서 변화된 삶을 살았어요. 우리,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볼까요?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형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을 가로챘어요. 이 사실을 알게 에서는 굉장히 화가 났지만 야곱은 형과 화해하지 않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쳤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14년을 살면서 결혼도 하고 재산도 많이 모았어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야곱은 그 동안 모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다시 자신이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니 불안했어요. 형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면 옛날 자기가 했던 일 때문에 벌을 받을까 두려웠거든요.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식구들과 야곱이 가진 모든 소유를 강 건너로 먼저 보내고 작은 나루터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홀로 마지막 밤을 지새웠어요.

그런데 야곱 앞에 어떤 사람이 나타났어요. 야곱은 그 사람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했어요. 야곱은 그 사람과 씨름을 하는 도중 환도뼈가 부러지는 아픔까지 겪었지만 씨름이 끝날 때까지 그 사람을 놓지 않고 축복을 달라고 졸랐어요. 마침내 야곱은 야곱이라는 이름 대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이에요.

다음날 아침, 야곱은 어젯밤에 씨름 가운데 환도뼈가 부러지는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뵈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씨름한 그곳을 ‘브니엘’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이랍니다.

야곱은 혼신의 힘을 다하여, 환도뼈가 부러질 때까지 끈질기게 씨름한 덕분에 야곱이라는 이름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되었고,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새로워지는 변화를 경험했어요. 야곱은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난 다음 형에게 혼날 두려움을 극복하고 형에게 가서 용서를 구했고, 결국 그 둘은 화해를 했어요.

자, 친구들!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 야곱은 그 기회를 어떻게 사용했나요? 맞아요.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붙잡았어요. 우리 친구들도 하나님을 만나러 온 예배시간에 하나님을 놓치지 않고 붙잡아서 야곱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기도할게요.

<기도>
좋으신 하나님! 우리도 야곱처림 하나님을 만나서 변화되고 싶어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기독교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