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이 사진이 어떤 장면인 것 같아요?(어린이들의 생각을 듣는다.)
이 사진은 한 어린이가 급식을 타러 가는 도중에 힘들어서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그런데 옆에 독수리가 있죠? 독수리는 죽은 것만 먹는다고 해요. 그래서 곧 죽을 것만 같은 이 힘없는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가 죽기만을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 사진 속의 아이는 왜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걸까요? (어린이들의 대답을 듣는다.)
우리 친구들은 아마도 매일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을 먹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모두 이렇게 건강한 거겠죠? 하지만 이 사진 속의 어린이는 여러분과 달리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하루에 한 끼조차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된 거예요. 지금도 저 먼 아프리카에서는 이 어린이처럼 제대로 먹지 못해 죽어 가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다고 해요. 결국 이 모든 것이 다 가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이 사진 속의 어린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기하게도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해답이 있답니다.

우리 다같이 성경책을 볼까요? (어린이들과 성경을 읽는다.) 어때요, 여러분?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 무리 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하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 함께 34-35절을 보도록 해요. 지금 이 구절에서 남들보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예, 그래요. 그들은 자신이 가진 밭과 집을 팔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어요. 이처럼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 잘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무엇이든지 나눌 줄 아는 삶을 통해서만 예수님이 원하는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들 무리 중에는 가난한 사람도, 배고픔에 허덕이는 사람도 없었던 거예요.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 무조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하는 걸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지는 않으셨어요. 다만 우리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계신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과 같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누군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진심으로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거예요.
우리 친구들, 우리 약속 하나 할까요? 올해부터는 우리가 지금껏 하나님께 받아온 무한한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는 거예요. 그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어때요, 여러분! 할 수 있겠죠?

<기도>
좋으신 하나님! 이제까지 하나님께 받았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주는 어린이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