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는 상대주의의 유령이 사람의 판단을 어지럽히고 있다. "미소띤 허무주의"로 불리우는 포스트모던 사상과 뉴에이지로 대표되는 "문화적 신비주의" 역시 하나님에 대한 절대신앙을 무너뜨리는데 전위부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시대정신의 흐름에서 혼전 순결을 주장하는 사람은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다. 크리스천 중에서도 결혼을 전제로 한다면 그리 문제될 것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많다.
혼전 순결은 정말로 중요한가. 모든 기준이 다 무너지고 있는데 혼전 순결만을 고집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혼전순결은 전 인격적 건강의 측면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미래의 가정을 지킨다는 차원에서도 정말로 중요하다. 혼전순결을 목숨걸고 지켜야 할 이유를 신체적, 정서적, 관계적 ,영적 측면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1) 신체적인 측면.... 혼전 순결은 결혼이후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과정이다. 혼전 순결을 상실하면 성에 대한 왜곡된 반응을 신체적으로 유발할 수 있다. 혼전 경험이 즐거운 경험보다는 불쾌한 경험으로 남을 가능성이 많다. 남성들의 경우 발기부전, 여성들의 경우 불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 되면 낙태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낙태가 잘못되면 산과적으로 심각한 휴유증을 초래할 수 있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정서적인 측면... 혼전 순결은 정서적으로 심각한 상처를 남긴다.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사라지고 좌절감과 우울증, 수치감과 죄책감을 유발한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한다. 성에 대한 왜곡된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성에 대한 환멸이나 집착으로 빠질 수도 있다. 유럽에서는 소녀들이 혼전순결을 상실한 다음 흡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허전함과 공허함을 달랠 길이 없기 때문이다.
3) 관계적 측면... 혼전 성관계가 오히려 두 사람 사이를 멀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임전가로 서로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기도 한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지고 결혼이후에도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혼전 성관계는 연합이 아닌 분열의 방편임을 기억하라. 섹스가 여자에게는 관계의 시작이지만 남자에게는 성취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4) 영적 측면.. 혼전 순결을 깨뜨리는 것은 명백한 죄이다. 아무리 죄가 아니라고 항변해도 마음에 평안이 없다. 기도가 안되고 은혜 받기가 힘들어진다. 어떤 합리화도 통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투명해야 한다. 회복의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문제를 드러내고 확실한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치유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