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원 성경적 교육'방법
2003-10-28 12:14:56 read : 4306
자녀교육문제가 학부모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인 가운데 '5차원 성경적 교육'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5차원~'은 한 인간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해선 심력, 지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이 전면적으로 키워져야 한다는 것. 원동연 박사(한국대학 총장, 전 세인고 교장)가 주창하는 이 교육방법이 최근 성경적교육실천운동본부가 대전 목원대학에서 개최한 '벨 가족캠프'에서 상세히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벨 캠프는 116가정의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차원 성경적 교육과 성경적 세계관, 창조관, 문화관에 대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가르쳐라"
원동연 박사는 이 날 자녀가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해도 안된다는 나약한 생각 △허약한 체력 △잘못된 학습 방법 △자기관리능력 부재 △인간관계의 갈등이 있을 때라고 지적하며 심력, 지력, 체력, 자기관리능력, 인간관계능력을 키워주는 5차원 성경적 교육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내재된 목표의식을 일깨워줘야
◇심력=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볼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자녀에게 내재된 목표의식을 일깨워줘야 한다. 또 자녀에게"네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너를 통해 네가 속한 가족, 민족이 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라고 가르쳐야 한다. 이기적인 목적을 가르치지 말고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서란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 또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본인 스스로 가치 있다고 느끼는 데 있다.
성경 통한 참, 거짓 구분 필요
◇지력=지력을 키우려면 정서력을 키워야 한다. 예술활동은 정서적 반응력을 키워주므로 자녀들에게 한 가지 정도의 예술활동을 시킨다. 요즘 청소년들은 폭력,음란, 공포물에 익숙해져 있어 마음이 황폐해져 있다. 이 깨어진 마음 때문에 정서적인 것에 반응할 수 없다. 매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3분 묵상을 한다. 성경을 읽고 이해할 줄 아는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학과 성적도 높다. 성경을 통해 참과 거짓을 구분할 줄 아는 힘을 기른다. 떠 감동적인 글을 읽고 느낌과 적용을 교환하며 정서적 반응력을 키운다.
체력 뒷받침할 운동은 꾸준히
◇체력=5차원 교육의 모든 것을 실행하기 위해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심력과 지식이 뛰어나고 인간관계 자기관리 능력이 좋아도 병석에 눕게 된다면 그동안 노력해 온 것이 모두 허사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매일 10분 이상씩 운동하게 한다. 매일 10분 이상 운동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수명은 3~4년의 차이가 난다. 운동으로 얻어지는 것은 육체의 건강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의욕이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아름다운 성전이기 때문에 잘 가꾸어야 한다.
가치 없는 일은 의미도 없어
◇자기관리능력=시간 관리를 통해 내재적 가치를 어떻게 배열시키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아무리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해도 그것이 가치없는 일이라면 의미가 없다. 히틀러와 슈바이처 박사가 대조적인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인류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한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갔고 한 사람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준 성자였다. 땨라서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생활 속에서 이웃을 돕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부모는 기아난민을 돕는 후원금을 자녀를 통해 입금하게 하면서 삶의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다
열등, 우월감의 감정 해결돼야
◇인간관계능력=한 인간이 실력있는 인간이 될 수 있느냐 하는 핵심 요체가 인간관계이다.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은 아이들의 성적은 좋지 않다. 부모와 갈등이 생기면 자녀는 자학하게 된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복수하려고 한다는 것. 선생님을 싫어하면 그 과목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처럼. 따라서 자녀들을 엄격하게 대해도 분노하게 만들면 안된다. 자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해야 한다. 열등감, 우월감의 감정이 해결돼야 인간관계의 갈등이 없다. 인간의 장단점은 없다 고유한 성격이 있을 뿐이다.
한편 원동연 박사는 자녀에게 가족과 이웃, 민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라고 원면했다. 그리고 가족, 민족을 뛰어넘어 열방을 사랑하고 세계를 품을 것을 가르치라고 말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란 것. 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는 재능이나 소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션'(복음 전파)이라고 강조했다. 원박사는 각자의 소질에 따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 자녀들이 따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녀교육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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