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는 마음
본문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좆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 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 노라"(마8:10)
한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백부장은 로마군인이고 백 사람의 부하를 거느린 장교입니다. 그런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말하였습니다. "내 하인의 병을 고쳐 주소서." 예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아닙니다. 나으라고 말씀만 하여 주시면 제 하인은 낫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믿음이 대단한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중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믿음이구나." 백부장은 큰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믿음이 작은 사람 같으면 예수님께서 가셔야 하인의 병이 나을 줄 알았을 것인데 예수님이 가시지 않아도 말씀만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으니 이것이 큰 믿음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큰 믿음이 있고 적은 믿음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4장 31절에 물에 빠진 베드로의 손을 잡아 주신 예수님은 "믿음이 적은자여 왜 의심하느냐?"고 하십니다. 그러나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온 수로보니게 여자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예수님은 적은 믿음의 사람은 꾸짖으시고 큰 믿음의 사람은 칭찬하셨습니다. 백부장도 큰 믿음의 사람으로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큰 믿음 갖도록하여 예수님의 칭찬을 받읍시다.
1. 행동이 따르는 믿음
믿음에는 행동이 따라야 합니다. 말만 잘하면 안됩니다. 백부장은 하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예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군인이기 때문에 바쁜몸입니다. 그러나 하인의 병을 고쳐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도 말만 잘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도 많이하고 성경도 부지런히 읽고 부모님의 말씀과 선생님의 말씀에 잘 순종하여야 합니다.
2. 겸손한 믿음
백부장은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군인 장교입니다. 로마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급이 없는 평민입니다. 그리고 유대사람입니다. 로마사람은 유대사람을 무시하고 업신여깁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높이고 자기는 한없이 낮추었습니다. 이것은 백부장이 겸손한 사람인 것을 말해 주는데, 백부장은 겸손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뵈온 것입니다.
구세군 창시자 부드대장의 부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부드대장 부인 케드핀 부드 여사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교회의 큰 저주는 체면이라는 것이다. 체면 때문에 고쳐야 할 점을 고치지 못하고 좋은 기회도 놓친다." 사람들은 체면을 너무 앞세웁니다. 체면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가정에 부인은 교회 출석을 잘하고 예수님을 믿어 교회에서 집사가 되었습니다. 집사로 교회 봉사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날 밤 목사님이 심방을 갔습니다. 남편이 있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 목사님은 남편에게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교회에 나오셔야 하겠습니다. 부인께서는 집사가 되어 교회 봉사를 잘하고 있는데 남편되신 선생님이 교회에 나오시면 가정이 얼마나 큰 복을 받게 되겠습니까?" "그게 문제입니다" "그게 문제라니요?" "아내가 먼저 나가 예수 잘 믿는 것을 보니 나도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내는 집사인데 나는 늦게 나가 평신도로 있으려니 이거 체면이 말이 아닌 것입니다."
목사님은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말하였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일은 먼저 나오고 늦게 나오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늦게 나온 사람이 먼저 나온 사람보다 앞 설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순서가 있는 법이고 체면이 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내가 집사이니 남편인 자는 장로가 되어야지요. 나에게 장로직을 주면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체면 때문에 그 사람은 믿음을 가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겸손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3. 사랑이 있는 믿음
백부장은 하인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당시 하인은 주인이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을 정도로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비천한 하인을 백부장은 자기 가족같이 진정 사랑하였습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큰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백부장에겐 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예수님께 더 가까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