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홈     교회안내     예배안내     담임목사목회     신구약66권장절전체설교(가입후열람)     교회학교     전도부     교육부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년부     봉사부     선교부     예배자료     신앙자료     생활정보     시,수필,컬럼     기도실     이단자료     운영자자료실     가  

  일반교회시사
  이쁜글.좋은글
  각 기관 부서
  교육자료실
  성경공부 방
  오늘의 Q.T
  은혜의 간증
  절기(추수.맥추)
  여름성경학교
  주일학교설교
  고난(사순절)부활절
  5월가정의 달
  성령 강림절자료
  찬송 및 복음송
  기독교영상플레시
  기독교자료
  기독교동영상
  덕천교회 약도
  시사 예화
  유머 예화
  상식건강자료
  고려수지침강의
  가정상담
  한자 사전
  아름다운이야기
  다양한 이미지
  성경말씀 듣기
  기도는어떻게하나?
  선 교 학
  신간도서기독교
  자주묻는질문 답변
  예화자료
  목회설교돕는 정보
  기도원 소식
  북한 탈북자 등
  명언 격언실
  역사신학실
  실천신학실
  현대신학실
  철학이야기
  히브리 헬라어사전
  비교이단자료
  창조와진화론
  1907년 대부흥사
  강해설교
  컴퓨터 배우기
  평신도신학
  유익한 정보
  특선.다큐멘타리
 



성경공부

생활정보

사전사이트



청바지의 역사
2007-10-26 18:40:14   read : 3938

청바지의 역사

 

신세대들에게 묻는다면 멋있는 바지, 가장 먼저 유행을 앞서는 바지, 젊음을 상징하는 바지, 개성 있는 바지 등 수 많은 찬사를 보낸다. 청바지에서부터 세대차이를 느끼는 요즘 청바지를 굳이 섹스와 연관시키고자 함은 현대를 사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Jeans=Sex를 연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옷들이 섹스어필하는 시점에서 굳이 청바지를 내세우는 것은 청바지야말로 꾸미지 않아도 섹스어필 할 수 있는 가장 야하고 화려한 옷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진은 1850년 골드 러쉬(Gold Rush)시대, 미국 캘리포니아 금광의 광부들이 작업복으로 입기 시작한데서 유래한다. 독일 출신인 청년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는 광부들의 작업복이 쉽게 찢어지는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텐트용으로 생산된 데님을 이용하여 바지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광부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리바이스의 역사가 곧 청바지의 역사인 것이다. 그 시대에도 작은 아이디어로 일확천금을 쥘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지 않았던가?

이런 청바지가 1900년대 산업화 물결 속에서 평상복으로 자리잡게 되고 1960년대에는 암울한 시대를 반항하듯 반문화적인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정치적인 견제와 약물중독, 성에 대한 상징, 지금도 그 의미들은 크게 변질되지 않았다고 보지만 그 시대 젊은이들의 이유 없는 반항(?)의 표출구가 된 최초의 상징물이었다는 점에서 높이 사야하지 않을까? 그 이후로 청바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졌으며, 더 이상 몸을 보호해 주는 의복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사상을 표출하는 매개체가 되어 가고 있었다. 1977년에 캘빈 클라인에 의해 디자이너 브랜드 청바지가 등장하면서 여성 또는 남성미의 표현, 계층 구분 등 양면적인 특성을 나타내게 되었으며 가격, 유행성, 광고 등을 통해 제시되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는 그것을 착용하는 소비자의 특성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다. 이제는 세계 일류 디자이너들이 청바지를 자신의 라벨을 붙이며 만들어 내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도 구찌 청바지, 샤넬 청바지를 운운하면서 제각기 청바지의 고급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구제, 힙합 등이 유행했지만 요즘 세계적인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팬티라인보다 더 내려갈 정도로 미디라인이 짧아진 청바지를 입고 나와 크게 유행을 시키고 있다. "팬티를 안 입은 걸까?"

그 정도로 미디 라인이 짧아진 청바지는 이제 실용적이고 편안한 청바지가 아니라 멋과 개성, 섹시함을 어필할 수 있는 그런 청바지를 갈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입맛대로 밋밋한 청바지에 다양한 장신구를 달고 천을 덧대고 난도질하는 등 그 아이디어 또한 천차만별... 성에 대한 생각도 청바지와 함께 변천해온 것은 아닌지?

성도 단지 수동적인 생각에서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과 청바지의 심플하고 보편적인 디자인을 뛰어 넘어 럭셔리 하면서 개성 있는 나만의 상징물로 만들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세태는 왠지 서로 닮은꼴인 것 같다.

 

청바지의 역사

 

진즈(jeans)의 어원은 Genes(불)로 Italy의 Genoa지방의 직물을 가리킨다.

또한, 진즈는 jean이라고 하는 직물을 뜻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jean으로 만든 pants를 뜻한다. 사전을 보면 진의 원어는 jean인데 때로는 jeans(미국에서 주로 사용)라고도 하며 불어로는 Treillis, 독일어로는 Baumw llk per이다. 진즈와 같이 쓰이는 denim은 고대 직물의 중심지인 프랑스의 Nemes지방에서 생산되는 능직의 면직물을 "serge de Nemes"라고 부른 것이 미국화 되어 denim이 된 것을 말하며, 이외에 dungarees는 힌두어의 dungri로부터 나온 것으로 올이 성근 무명천을 말한다. 이는 원래 인도 선원용 직업복에 사용된 것으로, 덩가리스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덩가리로 만든 의복을 가리킨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진즈라 하면 일반적으로 "청바지"라고 여겨지며 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청바지는 "청색의 바지 특히, 블루진 바지를 일컫는다"고 한다. 1853년 Levi Strauss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래, 오늘날에는 연령, 성, 인종의 구분 없이 입혀지고 있으며, 노동자의 작업복에서 시작하여 젊은이들의 저항, 자유, 섹스, 개성의 상징으로 다양한 의미의 변천과정을 겪어 왔다.  진즈는 1853년 Levi Strauss에 의해 발명된 이후 다양한 변천 과정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다. 단일 의류 품목으로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품목은 많지 않다.

진즈는 청년 문화를 대변하는 문화의 주도적인 역할도 적지 않게 맡았는데 젊음, 반항 등 아주 다양한 양식으로 그 시대의 젊은 층의 욕구를 대변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도 하였다. 특히 1950년대와 1960년대 당시까지만 해도 작업복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던 진즈가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변혁기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이 시기부터 대다수의 젊은 층은 누구나 한 벌쯤의 진즈를 소유하게 되었고 그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되면서 패션화 및 다양화가 이루어진 시기이다. 이러한 청년 문화의 시대적인 변혁을 주도하는 진즈에 대한 변천 과정을 다양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 1800년대 -

 

1853년 최초로 진즈가 만들어진 이후 초기 착용자들은 캘리포니아에서 금을 찾아 나선 포티나이너(49er)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남북 전쟁기(1861~1865) 이후에 남부가 패배하고 난 후 동부의 농업 개척자들과 서부의 광부들인 카우보이들이 주요 착용자였으며 철로 사업이 활발해지게 되면서 철로를 건설하는 레일맨들 또한 진즈를 착용한 주요 고객이었다. 1872년 Nevada에 Carson시에 있는 양복점 주인인 Jacob Davis는 Levi Strauss에게 동업을 제안하여 그리고 그들은 당시 힘든 작업에 주로 쓰이는 청바지의 터지기 쉬운 부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구리 리벳(rivet)을 붙이는 방법을 고안하여 특허를 1873년 받았다. 실제로 리바이스 진즈 원형은 이때부터라고 볼 수도 있는데 여기에 "XX"표시는 옷감의질 과 무게가 두 배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하나의 표식이었다. 그 해 또 다른 특허 사항으로서 뒷주머니에 활(arcuate)모양의 스티치를 한 것이었다.

 

- 1900년대-1920년대 -

 

1920년대 말에는 서부 신화의 상징물로 헐리우드의 카우보이 영화 속에 진즈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후 대 공황이 시작되면서 서부의 목장경영자들은 경제적인 불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동부의 돈 많은 카우보이들에게 목장을 개방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1890년에는 진즈에 처음으로 501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1905년에 앞 주머니 오른쪽 안쪽에 다섯 번째 포켓인 coin포켓 이 부착 된 후 오늘날 리바이스 501모델이 완성되었다.

 

- 1930년대 -

1930년대에는 미국의 동부부호들이나 도시여성들에게 패션으로 수용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일부 소수인들의 모방 현상으로 광범위한 수용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진즈의 패션화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진즈의 착용 인구 확대라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1935년에 Vogue의 패션 특집기사에는 여성들의 진즈가 수용의 상징으로 게재되었다.  1936년 진즈가 서부에서 동부지역으로 확산되자 리바이스의 활 마크를 모방하는 업체가 많아져 타 브랜드와 구별하기 위하여 리바이스사는 문자를 새긴 빨간 탭(tab)을 오른쪽 힙포켓 좌측에 부착하였다. 1938년 리바이스사는 여성들 사이에 진즈를 입는 유행이 증가함에 따라 "Lady Levi's"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Lady Levi's는 나중에 701모델로 알려졌고 가벼운 데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여성을 위해 디자인된 최초의 웨스턴 진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1940년대 -

 

1941년부터 46년 사이 2차 세계대전의 미국 참여는 진즈의 세계적인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전쟁당시 데님 작업복은 미국 군인들에게 유니폼으로 입혀졌는데, 전쟁이 끝나자 유럽에서 유니폼을 공급하던 상점들은 병사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함에 따라 진즈의 재고가 남게 되었다. 그리하여, 40년대 후반부터 유럽에 있던 잉여 상점들은 진즈를 팔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로 유럽에 진즈가 보급되는 계기였고, 이 때부터 진즈의 유행이 유럽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2차 대전 중 진즈는 많은 여성들에게도 착용되었다. 전쟁이 확대됨에 따라 여성들은 기존에 남성들의 영역이었던 과중한 산업노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많은 여성들이 처음으로 데님작업복을 입게 되었다. 전쟁 당시 진즈는 대학캠퍼스에도 나타났다. 이는 남녀를 불문한 대학생들이 전쟁의 어려움 가운데 노동자들과의 일치단결의 표시로 입기 시작한 것으로, 이는 60년대 말에 크게 나타나는 유니섹스차림의 첫 신호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남녀구분 없이 점차 캐주얼화 된 차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1950년대 -

 

젊은이들은 기성 세대에 의한 강요된 의복을 거부하고 자신들 스스로 선택한 의복을 입었는 데, 그 대표적인 복식이 바로 진즈였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진즈는 기성세대에 대한 자신들만의 의복이라는 사상이 지배적이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진즈의 유행은 보다 널리 빠르게 확산되었다.  틴에이저들에게는 학교 제복과 같은 보수적인 의상이 강요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밝은 색상의 니트 셔츠, 줄무늬가 강한 원색의 스웨터 같은 캐주얼한 의복을 좋아했고,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는 이러한 캐주얼한 의복과 함께 꼭 맞는 타이트한 진즈를 많은 젊은이들이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진즈의 유행이 보다 널리 퍼지게 된 데에는 영화 속의 주인공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 "워터 프론트"에서 마론 브란도가 리바이스 501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젊은이들은 이들의 이미지를 모방하기 위해 진즈를 착용했으며, 이를 계기로 진즈는 급격히 확산되었다. 1954년 처음으로 fade 진즈가 발매되었으며1950년대 초반에 진즈의 스타일은 허리나 허벅지부분은 편안하게 맞으면서 길이를 적당히 접어 올린 조작하지 않은 comfort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1958년 이후에는 의식적으로 꼭 끼게 입는 진즈가 나타났으며 길이도 발목까지 오는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였다. 진즈는 지금까지 서부를 중심으로 노동자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이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번영의 영향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의 유니폼으로 채택되면서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시작하였다.

 

- 1960년대 -

 

진즈를 입는 것은 이전의 개념과는 달리 개성의 표시였고 달라지기 원하는 젊은이들의 표현이었다.  당시 사회에 저항하는 반체제성립의 일환으로서, 중류계층의 젊은이들은 노동자들의 유니폼인 진즈를 입었으며, 많은 노동자들 또한, 진즈를 입는 일을 더욱 계속했다. 당시 젊은이들의 메세지는 유행을 반대하고 반체제사회를 원한다는 것이었지만 이와는 별도로 진즈 착용자들은 개성을 원했다.  그리하여 플레어와 벨보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진즈를 요구하였고, 진즈 자체만으로 너무 평범하다고 느껴질 때에는 진즈에 개성 있는 장식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진즈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유행하여 고객의 청바지에 즉석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상점들이 생겨나기도 했으며, 아플리케, 자수, 패치, 라인스톤 등으로 장식한 진즈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1960년대 초반에는 꼭끼는 스타일로 50년대 중반에 부분적으로 유행하다가 60년대 초반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당시 10대와 20대 초의 젊은이들은 일부러 진즈를 욕조에 담궈서 줄어들게 했고, 엉덩이와 다리 부분을 문질러서 색이 바래게 하여 입어서 낡은 것 같은 모습을 추구하였다. 1966년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성들의 바지를 더 좋아했다.  그 이유는 힙이 납작하게 맞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었는데, 실제로 남성들의 바지는 허리가 너무 컸다. 그 당시 나타난 엉덩이에 낮게 걸쳐지는 힙스터 바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주었고, 많은 여성들은 이러한 진으로 된 힙스터 바지를 착용하였다.

1967년 이후 베트남 전쟁의 공포는 사회분위기를 초기의 열정과 활기로부터 가라앉게 했으며, 당시 나타난 히피스타일의 의복은 패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때 유행한 진즈는 힙은 꼭 맞으면서 바지 끝이 넓게 플레어지는 스타일이었다. 이러한 벨보텀 진즈를 러플이 달인 프릴이 장식된 블라우스나 셔츠와 함께 착용했으며, 이는 남녀 모두 애용한 스타일로 높은 굽이 달린 부츠나 세무 부츠를 함께 착용하였다. 낡은 옷을 입으려는 고의적인 선택은 기존의 미국 문화에 대한 거부와 자연에 대한 향수에서 싹튼 ethnic에 대한 관심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져 나가면서 60년대 말에 새로운 유행이었고, 이로 인해 젊은이들은 자연스러워 보이는 fade된 진즈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렇게 젊은이들이 이렇게 지나치게 새것이 아니거나 비싸 보이지 않는 옷을 좋아하는 것은 물질주의 사회와 인조섬유로 만든 대량 생산된 의복에 대한 하나의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

 

- 1970년대 -

 

70년대에 들어 진즈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고, 미국, 유럽과 다른 많은 나라에서 40세 이하의 대부분 사람들은 적어도 한 벌의 진즈는 모두 소유하고 있었다. 10대의 젊은이들은 학교 교복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늘 진즈를 입었고, 반 사회체제와 반 패션주의 젊은이들은 의도적으로 지저분하고 닳은 운동화에 낡아 떨어진 술이 달린 진즈를 입었다.  

카우보이 모습의 웨스턴 스타일이 유행하여 넓은 가죽 벨트와 함께 진즈를 착용하였으며, 진 쇼츠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진즈 외에도 모자, 캡, 벨트, 신발, 수영복 등도 진으로 된 것이 유행하였다. 진과 데님의류가 대량으로 생산되었으며, 백화점에서도 진 분야를 만들었고, 진 전문 상점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진즈와 함께 티셔츠도 기본 작업복처럼 되었고, 70년대에는 형태가 조끼 같은 상의에서부터 줄무늬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미국 대학의 이름과 슬로건과 같이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과 금사와 반짝이는 모티프로 수놓은 부드러운 니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것이 진즈와 함께 착용되었다. 에 유행하던 진즈의 스타일은 플레어와 bags였다. "이유 없는 반항" 영화포스터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꼭끼게, 그리고 무릎아래부터 넓어져 아래가 벨모양이 되는 스타일이었으며, bags는 20, 30년대에 입혀졌던 앞주름이 들어간 헐렁한 바지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70년대의 이 스타일은 더 엉덩이 둘레를 보다 꼭 맞게 하였고, 높은 부츠나 구두 위에 착용함으로써 2차 대전 전보다 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실루엣이었다. 진즈와 함께 착용된 옷으로는 방수 가공된 아노락 재킷(anorak jacket : 파카)과 좁고 몸에 맞는 비행 재킷(aviator jacket), 주머니가 달린 블루종 재킷이 있었다. 오래된 낡은 군복 코트 또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진즈는 걷어 올려 입거나 높은 가죽 부츠 안으로 넣어 입는 것을 선호하였다.

70년대 초반 베트남전쟁은 젊은 세대들에게 강한 반전 감정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러한 감정과는 반대로 군복 같은 의상이 젊은이들에게 일시적인 패드 현상으로 나타났다. 모조품이나 진짜 뱃지를 단 소매에 주름이 있는 군복 셔츠가 꼭 끼는 진즈와 함께 많이 착용되었다.

70년대 후반 플레어에서 다시 스트레이트 스타일의 진즈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는 50년대 말과 60년대 초만큼 좁고 끼지는 않았으나, 더 날씬해 보이고, 더 직선 적인 스타일인 tight fit와 tapered실루엣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리하여 풀오버와 카디건 같은 몸에 맞는 스타일보다 화려한 스티치와 패턴, 혹은 평범한 색의 헐렁한 스웨터와 함께 좁은 스트레이트 진즈를 착용하는 것이 인기가 있었다. 이후 허벅지와 힙은 헐렁하고 여유가 있으면서 다리는 50년대의 drainpipe처럼 좁아진 배기진이 나타나게 되는데, 70년대 초의 아랫단이 퍼지는 플레어와는 정반대의 것으로 10여 년 사이에 진즈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변한 것이었다. 1975년 진즈의 가공기법인 stone washing법이 일본의 Edwin사에 의해 처음 개발되어 붐을 이루었으며, 이 공정법은 1979년 이후 대중화되었다. 1977년 하이 패션 디자이너인 Calvin Klein에 의해 디자이너 진즈가 처음으로 생겨났는데, 이는 진즈를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것으로까지 차별화 시키려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곧 유럽까지 확대되어 1980년대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 1980년대 -

 

진즈는 일반화가 이루어져 인종, 성, 연령의 계층에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착용되어졌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젊은층의 상징이던 진즈는 출현당시의 작업복 스타일의 단순성과 실용성에서 벗어나 색상과 장식, 형태에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져 패션화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80년대 초반에는 다양한 소재의 개발로 캐주얼 팬츠가 많이 나타나고 패션주기가 단축된 원인 등으로 진즈의 선호도가 일시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였는데 1981년에 잠시 베이직 진즈가 유행했지만 1984년에 다시 침체되었다. 1985년은 destroyed 진즈가 영국 디자이너인 Katharine Hamnett에 의해 처음 상품화되면서 매우 인기를 끌게 되었고 Levi's사는 basic으로 돌아가자는 캠페인을 펼쳤는데, 이 501진즈의 부활과 함께 진즈 시장이 부활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다시 진즈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stone washing 진즈가 압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다.  

같은 해에 나타난 acid wash가공법 표백된 진즈를 염소와 부석과 같이 가공하는 방법으로 돌에 의해 진즈가 마멸되어 독특한 색상을 갖게되는 되는데 이탈리아 회사인 Rifle에서 처음으로 1986년에 상품화하였다. moon, fog, marble, ice, frosted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진즈 업계의 부활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많은 washing 기법의 개발로 다양한 진즈가 나타나게 되었다. 1988년 트리밍에 가죽을 사용하는 것과 만화 프린트가 나타났으며, 전통적인 웨스턴 스타일이 다시 나타나게 되었다. 여성들에게는 발목까지 오는 tight fit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 이 스타일은 한동안 계속 인기를 유지했다. 남성들에게는 발목이 보이도록 바지단을 접어 올려 입는 스타일이 많이 나타났다.  

 

- 1991년 -

 

comfort 스타일과 over-sized 스타일이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인디안 vest나, 세련된 카 레이서 룩과 함께 매치시켜서 진즈를 입었다. 허벅지 부분과 힙부분에만 부분적으로 탈색한 진즈가 나타났으며, 대담한 로고의 장식이나 다양한 색상의 칼라 진즈 또한 유행하였으며 1993년에는 네오 히피룩이 유행하면서 벨보텀 진즈가 나타났으나, 그리 오래 유행하지는 않았다.  

 

- 1994년 이후 현재까지 -

 

classic한 botton fly진즈가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랩퍼들에게서 나온 밑위가 긴 힙합 스타일과 다리가 길어 보이는 세미 피티드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근래에 이르러서는 중고 진즈의 부활과 더불어 Levi's의 열풍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진의 소재

 

데님이 진의 품질을 결정한다.

디자인이 진의 완성을 결정한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디자인 이전에 진은 소재인 데님에 의해 결정된다. 계절상품이나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의 진이라면 디자인이 다소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베이직한 스타일의 전통적인 진은 디자인에 있어서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데님의 제조공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원사가 소재의 기본이 되는 것은 다른 직물과 다르지 않다. 원사 제조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원면을 어떤 성격의 실로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실의 종류가 결정되면 데님의 원사는 염색을 위해 로프 형상으로 묶여 자동염색기로 보내진다. 그리고 염색된 실은 다시 분섬(分纖) 공정에 의해 묶인 상태에서 원래의 실로 돌아오며, 염색이 끝난 실은 드디어 짜여지게 된다. 옷감을 짜는 공정단계가 근대화되면서 데님을 얼룩 없이, 또 넓은 폭으로 짤 수 있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데님이 요구되었지만 오늘날에는 클래식한 감촉의 데님 또는 개성적인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님이라고 하면 고급 직물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 질 좋은 데님에 대한 연구와 품질경쟁은 대단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진의 독특한 개성 - 인디고 염색

염료도 데님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진의 염료인 인디고(Indigo)는 그 농도나 염색하는 횟수에 따라 여러 번 세탁해서 오래 입었을 때의 독특한 색상을 만들어내며, 이것은 진의 개성이 되었다. 원래 인디고 염료는 염색도가 약한 것이 특징으로, 그래서 몇 번이나 염색을 해야만 하는데 그래도 실의 중심까지 염색 빛깔이 나지 않고 실의 표면에만 염료가 부착되기 때문에 데님의 안쪽 면은 염색되지 않은 하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데님의 특징인 바랜 감색과 백색의 대비가 생긴다. 리바이스 501같은 전통적인 진은 진한 인디고 염료로도 8번 염색하여 만든다고 한다.

인디고는 원래 천연쪽(藍)을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인디고 액을 묻히고, 짜고, 햇볕에 말리고 하는 과정의 반복으로 색이 짙어지게 되는데 이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물론 장인정신이나 숙달된 이의 감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점차 대중적인 합성인디고 염료로 대치되어 갔다.

진의 멋은 자연스럽게 바랜 색이 나는 나염의 기술이 좌우한다.

인디고이드 염료라고 불리우는 이 합성염료는 1880년 독일의 화학자본 바이어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3년부터 대량 생산 되었다. 이것은 구조적으로 천연 인디고와 성분이 같으면서도, 천연 인디고와 같은 불순물이 없으므로 천연 인디고의 순수한 성분구조만을 추출했다고 생각해도 좋다. 인디고이드 역시 염색력이 약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염색에 의해 다양한 농도가 나오게 된다.

 

진의 선택과 입는 법

 

어울리는 진을 찾기 위해 먼저 진의 실루엣을 알아둔다.

 

진의 실루엣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의 체형은 그 이상 다양하고 개성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진을 찾는 것은 의외로 까다롭다. 유행하는 스타일의 진이 아니더라도 체형에 따라서는 어울리지 않는 실루엣이 있는 법이다. 예를 들면, 야윈 사람이 꼭 맞는 슬림형의 바지를 입으면 야윈 다리가 더 강조되어 버린다. 하지만 정통적인 실루엣의 진은 체형에 거의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어울리게 입을 수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진을 선택하려면 우선 바지의 실루엣을 알아야 한다.

 

뉴 슬림/New Slim

허벅지 부분이 넓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실루엣이다. 잘 어울리게 입을 수 있는 체형을 가진 사람이 적다.

 

슬림/Slim

60년대 미국의 캐주얼에 등장한 전통적인 슬림형이다. 브랜드에 따라 스트레이트(Straight)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트레이트/Straight

잘 만들어진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바지는 체형에 그다지 구애 받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다 잘 어울린다.

 

클래식 스트레이트/ Classic Straight

전체적으로 넉넉히 여유가 있는 바지여서 약간 뚱뚱한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체형에 따른 진의 선택

대부분의 옷이 그렇듯이 진도 그냥 볼 때와 입었을 때의 모습이 크게 다른데 이것은 진이 몸의 실루엣에 그만큼 민감하기 때문이다. 진의 실루엣을 알고, 체형을 안다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진을 찾을 수 있다.

 

1) 마른 체형/Slim

다소 폭이 좁은 실루엣이 잘 어울린다. 마르고 날씬한 체형의 사람은 키에 상관없이 꼭 맞는 슬림형, 또는 플레어 스타일은 피한다. 슬림형은 다리나 히프의 빈약함이 두드러져 보이고, 플레어 스타일도 어울리지 않는다.

마른 체형의 사람에게는 발목은 좁고 허벅지 부분이 넉넉한 실루엣이나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히프는 요크가 크게 잡히지 않고, 전체적으로 피트한 느낌으로 입는 편이 아름다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길이는 복사뼈가 완전히 감추어지는 것보다는 발목이 보이도록 입는 편이 보기 좋다.

 

2) 뚱뚱한 체형/Fatty

키가 크고 뚱뚱한 사람이, 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체형이다. 뚱뚱한 체형은 키에 따라 인상이 많이 달라 보인다. 큰 사람은 그 존재감 만으로도 강한 이미지를 주며 또 진 자체가 가장 잘 어울린다. 이런 체형은 넉넉한 실루엣의 정통한 스타일의 진을 입는 것이 좋다. 상반신에 볼륨이 있어서 하반신이 보다 날씬해 보이게 된다.

또 전신의 조화를 고려해서 전체적으로 커 보이는 듯한 옷을 선택한다. 키가 작은 사람은 특히 접어 올려 입는 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고, 키가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 모두 히프가 꼭 끼이는 듯한 스타일은 피한다.

 

3) 보통 체형/Regular

베이직한 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이 체형의 사람은 어떤 스타일의 진이나 무난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베이직한 스타일의 진이 가장 잘 어울린다. 특히 스트레이트에서 약간 슬림에 가까운 실루엣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다리가 좀 짧은 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슬림계의 진 중에서 밑위 길이가 긴 것을 선택한다. 웨이스트 라인이 길어야 다리가 보다 길어 보인다.

보통 체형 중에서도 어깨가 벌어지고 체격이 좋은 사람에게는 의외로 클래식한 스트레이트가 잘 어울린다. 폭이 넓은 스타일은 어울리지 않는다.

 

진과 제임스 딘(James Dean)

 

여러 미디어에 제임스 딘은 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히 전통적인 진 "리바이스 501"은 그와 함께 그 이미지가 연상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임스 딘이 그 바지를 입은 증거는 어디에도 없고 오히려 "리"를 입고 있는 듯하다고 한다. 어쨌든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이나 "자이언트"에서 제임스 딘이 진을 입은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인상적이다

 

 

 

자료출처 : 캠브리지 멤버스

         : http://www.doobobfashion.com

         : http://www.coordi21.co.kr

 

 

 (생활과학부 98263046 박봉관)




독자 한마디

의견쓰기
이 름 E-mail
제 목



프린트하기 기사메일보내기 독자한마디


이전으로
서양현대사
ⅱ. 위임 통치령의 실시
서양 현대사 연대표
서양 현대사 연구의 새 흐름
해체주의 건축
西洋의 私生活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
영문학에 대하여
미학이란 무엇인가
화장의 어원과 기원
서양 음악의 역사
세계 7 대 불가사의
히틀러와 인종차별
청바지의 역사
서양문명의 음악사
 | Home | 사이트구조 | 내용검색 | 전체내용보기 | 내용올리기 |
경남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 1431-5 (전화055-883-4843)   Contact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