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감독 현상규) 제2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생들은 지난 26일 충남 당진감리교회에서 열린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장기기증 서약식에 참석,서약서를 제출했다.
이번 서약식은 지난해에 이어 열린 것으로 호스피스 자원봉사 교육생들은 지난 9월28일부터 10주 동안 이론교육을 마친 후 현장실습을 앞둔 상태에서 헌신과 적극적인 봉사를 다짐하기 위해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이날 사후 각막 및 시신 기증을 약속한 충남 고북면 송내감리교회 조광희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호스피스 교육에 참석했다가 장기 기증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부인 마효길 사모와 함께 사후 각막 및 시신 기증을 서약했다.
충청연회 호스피스 실무 책임자 이명철 목사는 “환자들이 뜻깊은 죽음을 생각하며 종종 시신이나 장기기증에 대해 묻는 경우가 있다”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먼저 자신을 내놓는다면 충분한 설명도 할 수 있고 더욱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어 이번 서약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