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샬롬 ! 주님의 평안이 성도의 삶에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다메섹에 대한 심판'란 제목으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모스는 1장과 2장에 걸쳐서,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7개국 (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 암몸, 모압, 유다)에 대한 심판을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난 뒤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먼 다메섹부터 경고를 한다는 겁니다. 먼저 이스라엘부터 해야하지 않나요? 여기서 하나님의 주 관심대상은 이스라엘인데도, 빙빙 돌려서 나중에 이스라엘까지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러셨을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온 세계의 주되심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성도분들은 아직도 말로는 하나님께서 온 우주의 주되신다고, 하나님되신다고 고백하고 속으로는 이스라엘의, 고대근동의 한 지방신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 풍조가 뉴에이지 적이고, 또 반대로, 한국적인, 민족적인 것에 관심이 가지면서, 하나님을 단지,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으로만 간주하는 경향과 유혹이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곳에서 말하기를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되실뿐만 아니라, 유다를 넘어 모든 이방 민족의 진정한 주권자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로,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다림의 배려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민족의 하나님의 벌 주심을 보고 회개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방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전능성과 공의를 보고서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이 회개하시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정말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그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혹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으로만 인위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내하시고,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그 두 사람이 엎드려 가로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 (민수기 16:20-22)

고라당이 모세와 아론을 거스리고 하나님께 도전했을때,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 화를 누그려 뜨리시는 모습, 인자하신 모습을 보여주시며 또한, 공의의 모습으로 고라당에게는 벌을 내리시는 모습을 보이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시되, 그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자, 공의의 하나님 이심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아모스의 말은 자신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절과 5절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다메섹의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벤하닷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내가 다메섹 빗장을 꺾으며 아웬 골짜기에서 그 거민을 끊으며 벧에던에서 홀 잡은 자를 끊으리니 아람 백성이 사로잡혀 길에 이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죄인의 특성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말씀을 듣기 싫어 합니다. 혹 우리도 때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항상 깨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모스처럼 마음을 비우고, 충실하게 행동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아모스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온 세계의 주되심과, 그의 인내하심과, 그의 공의로우심과, 성도가 무엇을 따라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늘 주의 은혜를 따라 복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온전할 사람이 있겠느냐?」(욥기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