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선교적 이슈는 ‘모든 종족에게 교회를...’입니다. 전 세계 48개 불어권 국가에 대한 선교적 활동의 필요성을 한국교회는 이제 겨우 인식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불어권 사역의 필요성을 한국 교회 안에 더욱 확산시키고 밖으로는 향후 10년간을 미전도 종족 정탐사역에 전력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불어권 지역의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개척사역을 진행하는 것을 근본 전략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불어권 선교 소개
전 세계에는 불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49개 국가정도가 됩니다. 그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25개국이, 유럽에 5개국, 중동에 4개국, 태평양에 4개국, 카리브해에 5개국, 아메리카 대륙에 3개국, 아시아 3개국이 있으며, 이 지역의 선교적 특징은 전체 불어권 인구의 약50% 정도가 무슬림이면서도 아직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선교의 대상지역에서 그 동안 철저하게 제외되어 있었다는 것이며 그 결과 이 지역은 전체 한국선교사(한인사역자 포함)중에서 약 0.4 ~ 0.7%(95년 기준)만이 외롭게 사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때에 불어권 지역이 계속 우리의 선교대상지역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불어권 지역을 나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언어 영역적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불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프랑스의 식민국가, 혹은 과거 프랑스의 식민국가 대부분이 포함된다. 둘째는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나눈 지역을 말하며, 여기에는 첫째 정의로 나눈 지역과 아시아의 몇 개국이 포함됩니다. 첫째의 개념에 의한 불어권지 역의 정의는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지역구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둘째 개념에 의한 불어권지역을 나누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며 국가간의 견해의 차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프랑스의 개념을 따르고 있습니다. 불어권 지역을 단순히 언어 영역적으로 나누고 선교대상지역을 구분하는 일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두 번째 개념, 즉 프랑스의 시각에 따른 지역적 구분은 선교적으로도 많은 과제를 우리에게 줍니다.
불어권 선교 상황
불어권 지역은 대부분의 국가가 10/40창의 선교 전략적 우선 지역에서 거의 제외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10/40창의 선교 전략적 역효과라 할 수 있는데, 10/40창의 선교 전략적 지역이 많은 선교학자, 혹은 선교사들에 의하여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 지난 수십 년간, 복음화율이 그 어떤 지역보다도 낮은 불어권 지역은 우리의 선교대상지역에서 심각할 정도로 제외되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실질적으로 선교사 파송 수에 있어서 세계 2위인 한국교회에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어권 지역은 아직도 복음에 대하여 개방적인 지역입니다. 10/40창의 지역이 창의적 접근지역으로서 우리의 사역을 제한하고 있었다면, 불어권 지역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복음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개방적입니다. 심지어 모슬렘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과 90% 이상의 모슬렘이 존재하는 세네갈, 말리, 니제르, 챠드 등의 국가는 아직까지도 복음에 대하여 개방적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불어권 지역은 무슬림화가 그 어떤 지역보다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슬렘들은 그들의 선교 역량을 지난 수년간 아프리카 불어권 지역에 집중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한 예로서 서부아프리카의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모슬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 중 모슬렘의 국가는 대부분이 불어권 국가이며, 모슬렘들은 이 국가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불어권 지역은 선교대상지역으로 선택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선교사역지로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도표에서와 같이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을 영어권 아프리카 지역과 비교하여 본다면 상대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선교사역자들로 하여금 이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우리의 선교적 관심을 빼앗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지만 반대로 이 지역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교사역을 그만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불어권 효과적 선교방법
불어권 아프리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은 우선적으로 불어의 종주국 프랑스와 서부아프리카 사헬지대에 위치한 국가들입니다. 첫째로, 프랑스는 불어권 아프리카로 들어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많은 불어권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지역이므로 프랑스의 복음화는 다른 나라보다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프랑스에는 많은 한국유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선교자원으로 동원하는 부분도 큰 사역인데 현재 사역자가 너무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복음 전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생각할 때, 역시 프랑스에 와 있는 불어권 사람들은 너무나 중요한 영혼들이자 자기 종족에게 효과적으로 같은 문화와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미래의 선교자원이 될 수도 있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서부아프리카 사헬지대에 있는 세네갈, 말리, 니제르, 차드입니다. 같은 대륙에 있는 중동아프리카의 불어권(모리타니아,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은 선교사의 신분으로 입국할 수 없는 지역이고, 교회의 활동이나 선교 사역에 대해 많은 제약과 핍박이 따르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바로 밑에 위치한 세네갈, 말리, 니제르, 차드는 대부분 90%가 넘는 무슬림 국가이면서도 선교사의 신분으로 입국하여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이며, 이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확장으로 사막화 되어가는 동시에 더욱 무슬림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 세력과 남하하는 무슬림 세력이 충돌하고 있는 영적전쟁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선교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선교전략적으로는 선교사들의 지역 집중현상으로 재배치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고, 국제선교단체들이 속속 한국에 지부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불어권이 아닙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책자에 의하면 한국은 ‘의외로 불어를 쓰는 사람이 많은 나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무슬림이나 전통종교 속에 죽어가고 있는 불어권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나아가야 합니다. 불어권 지역에 대한 홍보와 중보기도 운동, 선교동원이 이루어지고 어떤 선교단체들을 통하든지 긴급히 일군을 찾고 있는 이 지역으로 선교사를 내보내야 합니다. 목사 선교뿐만 아니라 헌신된 많은 전문인 선교사들이 이 지역에 나아갈 때 하나님의 계획은 완성되어져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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