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교육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변화된 교육 속에서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교육은 어떤 것이겠습니까? 딤전 1:18~19에 보면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바울은 자신의 혈육이 아닌데도 디모데에게 이토록 사랑과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부모들도 바울이 디모데를 생각했던 것처럼 주 안에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자녀들을 교육해야만 할 것입니다.
오늘날 부모들은 자신들이 믿음 안에서 산다고 하면서도 자녀들을 세상 교육에만 전념하고 있기에 탈선과 방종이라는 위험에 이르게까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이름이 나고 명예나 부귀영화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목표가 있는 삶을 가르쳐야 합니다.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 (빌 3:14)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교육을 한 인물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가정교육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최악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가정교육에 최선을 다한 여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모세의 출생은 기구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태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포기하지 않는 요게벳과 미리 암의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사랑의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세의 출생과 하숫가에 버렸다가 구출하는 사건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어린 모세는 애굽의 통치하에서도 안전하게 친어머니인 요게벳의 손에서 양육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후에 바로의 궁전에서 젊은 왕자로서 모든 혜택을 다 받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의 어린 시절에 현명하고도 믿음이 충만한 어머니 요게벳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은 아주 어린 유아 시절부터 모든 교육을 타인에게 맡겨버리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부모가 자녀를 양육해야 주 안에서 바르게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혈통으로 태어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의 부모로부터 어떤 감화를,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는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자녀들은 가르치는 대로는 안 살아도 보여 준 대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는 믿음이 훌륭한 어머니 요게벳의 사랑 속에서 자랐던 것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강한 어머니입니다. 강한 어머니에게서 강한 자녀가 나오는 것입니다. 요게벳의 이름은 성경 전체에서 두 번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게벳이 이 땅을 떠난 지 수천 년이 지난 오늘에도, 그녀는 전체 역사를 통한 위대한 어머니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사랑은 자신의 지혜와 믿음과 성품을 다하여 자녀를 키워 가며 가르치는 것입니다. 요게벳은 참으로 훌륭한 믿음의 여성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현대화되고 도식화된 사회에서는, 모성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많아질 때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분주하고 서둘러야 하는 현대 사회지만 자녀와의 대화와 사랑의 시간은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교육으로 성숙하기보다는 사랑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모순과 방종과 타락은 바로 부모 사랑이 부족한 데서 오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볼 때, 여성은 생명을 낳고 또 양육하는 자로 창조되었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특히 사랑의 어머니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믿음의 여성들은 가족들이 안전과 평화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숙한 여성을 통하여 가정과 이웃은 평화와 행복한 삶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이해력에는 항상 사랑의 감정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행위에 헌신하는 것은 여성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여성의 자발적인 봉사나 순수한 헌신, 그리고 희생적인 사랑은 진정 여성의 아름다움이요 생명을 낳고 양육하는 여성의 마음입니다. 오늘의 여성들도 요게벳의 가정교육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