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논문 발표 수 ‘세계 14위
2005-09-08 20:09:49 read : 1519
‘한국 과학논문 발표 수 ‘세계 1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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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구진이 발표한 세계적 수준의 논문은 2002년 이후 3년 연속 14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피인용 횟수’는 2.80회로 세계 29위에 그쳐 세계평균에 비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의 2004년 SCI(과학논문인용 색인)급 저널 6300여종에 실린 논문 현황을 분석한 결과,우리나라의 과학 논문 수는 1만9279편으로 전년(1만8787편)보다 2.62% 늘었으며,세계 점유율은 1.96%로 전년(1.85%)보다 0.11%포인트 증가해 세계 14위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영국,일본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또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2.80회로 세계 29위를 기록,2003년 2.63회(30위),2002년 2.39회(33위)에 비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 평균(4.33회)에 비해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피인용 횟수는 논문이 다른 학자에 의해 인용되는 숫자로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 논문 중 공저자 기준으로 2004년 한햇동안 인용지수가 20 이상인 저널에 게재된 논문은 총 36편이었으며,주저자 기준으로는 13편으로 나타났다.
논문 중 세계 상위 10위권에 드는 세부 분야는 총 80개 중 21개로 공학 및 컴퓨터 분야(11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물리·화학·지구과학 분야 3개,생명과학 분야 3개,의학 분야 2개,농업·생물·환경과학 분야 2개 순이었다.
국민일보 / 20050906 / 민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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