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리스도
고전 15:13-20절, 150.157.159장.
고전 15장은 부활장이라 합니다. 고린도 교인들 중에 어떤 이들이 "부활이 없다"고 하자(12절), 바울은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확실한 역사적 사건으로 성취된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대해,
그 자신을 포함한 증인들을 낱낱이 언급하면서 예증합니다.(1-11절). 그리고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이 헛 것"이라 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선언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부활 증거를 읽으면서 부활 신앙으로 사는 성도들에게 어떠한 교훈을 주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부활의 첫 멸매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요12:24,25절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했습니다.
1)하나님께 바쳐집니다. 교회에서 야외 예배를 드릴 때마다 즐겨 부르는 것이 찬송가 78장 '참 아름다워라'는 찬송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하신 것처럼 태초의 세상은 아름답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와 사망의 그림자가 온 인류에게 드리워졌고,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22절), 인류는 주님의 부활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밤이 지나 아침이 오고 겨울 지나 봄이 오듯, 주님은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빛으로 이 땅에 오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정복하신 부활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구속 사역의 완성은 한 알의 밀이 썩어지듯 하나님 앞에 바쳐진 바 된 주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성취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2)그리스도의 대표성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죽을 때 많은 열매가 맺어지듯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첫 열매로 바쳐진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은 구원받아 부활의 은총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십자가 위에서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성도의 구원을 위한 대표적 죽음이요(롬5:8), 또한 죄 없으신 그리스도의 의로운 삶과 부활은 성도가 살아야 할 거룩한 삶을 예표하는 것입니다.(히4:15).
그러므로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49절). 이러한 그리스도의 대표성 때문에 주님의 부활은 귀한 것이요 성도의 궁극적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2.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도의 부활입니다. 1)부활의 시초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수천 년 동안 예언되어 왔던 메시아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무덤의 문을 열고 부활하신 사건은 큰 기적 중의 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부활 사건에 감격한 요한 웨슬리는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가 세상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죽은 이여, 깨어나시오. 무감각한 죄인들이여, 더 이상 잠자지 마시오!'라며 부활의 시초이신 주님을 찬미하고 성도의 부활 신앙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죽음으로부터 일으키신 능력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이들 안에서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 안에서 절망케 하고 낙심케 하는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고 희망과 도전의 새로운 삶으로 승리하는 부활 신앙을 가지시기 축원합니다.
2)부활의 표증이신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서의 부활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바쳐진 첫 이삭 한 단이 모든 추수에 대한 감사의 표증이 되었던 것처럼(레23:10),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서 인류의 부활에 대한 표증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께 속한 바 된 성도는 날마다 자신을 죽이고 그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삶(롬14:8)을 통해 부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매일 맺어지는 부활의 열매입니다. 요6:38.39절에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1)자신과 세상에 대해 죽어야 합니다. 한때 가시 면류관을 쓰셨던 주님의 머리에 이제 영광의 면류관이 쓰여진 것처럼 성도는 자신의 이기심과 세상에 대한 집착에 대하여 죽어 장사지낸 바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부활은 은총을 덧입게 되며 새 생명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성경은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자로 여길지어다"(롬6:11)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은, 첫째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요,
둘째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부활을 믿는 성도는 각자가 부활 신앙의 씨앗으로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부활의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한 알의 씨앗이 되셔서 우리를 결실하신 것처럼, 오리도 또한 열매를 맺음으로 구원 받는 영원을 하나님 나라에 날마다 더하게 될 것입니다.
행2:47절에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도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성도는 매일 매일을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히13:15절에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고 했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 열매가 풍성하게 되는 교회와 성도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부활의 주님!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심을 감사드립니다. 부활의 첫 열매되신 주님처럼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부활 신앙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만 즐기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게 하지 마시고 아직까지 부활 소식을 접하지 못한 광야와 두메산골까지 열방을 향하여 전파되게 하소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