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교사로 파송된 호주의 한 선교사의 감격스런 경험담입니다. 선교사는 인도의 벽촌 도하드에서 선교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7년이 지나도 전도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 브힐이란 시골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짜증이 날 정도로 몹시 더웠습니다. 선교사님은 이제 선교를 중단하고 호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인도 남자가 가까이 와서 선교사님의 양산을 들어주며 친절하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 인도인이 무식하게 생기기는 하였으나 무척 이해심이 많은 것 같아 선교 사업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그년의 절망적인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인도인은 먼 북쪽 지평선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끝에 높은 벼랑이 보이죠? 저는 그 동네에 삽니다. 1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염소를 팔러 도시에 가 있는 동안 산사태가 나서 우리 마을은 완전히 흙 속에 장사되었습니다. 아내와 2남 1녀가 모두 죽었습니다. 나는 정신없이 방황하며 거지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갑자기 내 머리에 어려서 학교에 다닐 때 영국 선교사님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 선생님은 성경책을 보이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이 책을 읽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나는 교회에 찾아가 낡은 성경 한 권을 얻어 읽었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부족했기 때문에 대부분은 뜻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만으로도 나에게 너무나 용기와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는 성경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 틈에 섞여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정말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 마을을 재건하고 틈만 나면 아이들을 모아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 하나님의 말씀은 저 언덕처럼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호주 선교사는 용기백배하여 새로운 희망을 안고 임지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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