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울리고 있지 않은가요?"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데 큰 아이 영어공부를 위해
한 달에 두 번 과외를 시킨다는 당신의 통보에
내 마음이 허전하였오,
마치 아이들 문제는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당신은 알고 있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내가 가족가운데서 소외되었다는 생각에 왜 그리 서운한지...
“나는 돈 벌어오는 기계이야” 당신은 내 마음 이해할는지.
작은 녀석이 숙제를 하다말고 옆에 있는 나에게 물을 생각은 않고
제 엄마에게 달려가 묻고는, 둘이서 키득키득 웃는데
나는 왜 화가 치밀어 오는지?
“가족에게서 밀려나는구나” 싶으니
왜 이리 마음이 아프게 저려오는지.
평소 같으면 당신과 함께 기도를 하고 잠들어야 했는데
그만 피곤하여 자는 척 하고 말았다고
당신은 내 심정 이해 할 수 있겠오?
어느 남편이 아내에게 띄우는 편지에서
돈만 벌어다 주는 남편보다..날 한 여자로서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그런 남자가 필요한 것 같아...
2년후에 새 아파트 사주는 것보다
오늘 난 당신의 위로의 말이 더 필요해.
'무식해 가지고는' ‘아니, 그것도 몰라’
당신은 농담처럼 던지는 말이
나에게는 왜이리 비수로 가슴에 꽂히는지.
아이들이 그 소리를 들을 때는 땅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당신은 나를 슈퍼맨으로 알지만 나는 당신의 사랑으로
사는 연약한 여자란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당신의 한 마디 말에 죽고 사는 연약한
내 모습이 당신의 아내란 사람이야.
어느 아내가 남편에게 띄우는 편지에서
우리가 조금만 마음을 열어 보아요.
일 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고요,
먹을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이랍니다.
당신의 가까운 사람이 지금 당신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어요.
일은 조금 있다하여도 괜찮아요.
음식은 한 두끼 안 먹어도 살 수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울리지 마세요.
당신의 사람은 지금 사랑이 필요하답니다.
‘제천소망 교회 사랑의 편지’ 섬김이 지연웅 목사 드림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The man said, "This is now bone of my bones
and flesh of my flesh; she shall be called 'woman,
' for she was taken out of man." 창세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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