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목사님이 주일날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공이 잘 맞더니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을 한 번 쳐서 구멍에 골인시키는 것이 홀인원인데 이는 아주 드문 일이어서 평생을 자랑해도 괜찮은 기록입니다. 이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천사가 하나님께 다져 물었습니다. "하나님, 주의 종이 주일날 예배도 안 드리고 골프를 치러 갔으면 벼락을 쳐도 부족할 판인데, 홀인원까지 하게 만드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놔둬라. 지가 어디 가서 주일날 홀인원 쳤다고 자랑하겠느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김동문 저 「집에 가서 웃는 사람」(쿰란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