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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Richard Niebuhr의 5가지 문화유형론
2006-09-02 04:18:51   read : 3867

H. Richard Niebuhr의 5가지 문화유형론 /서홍관, 권오국 



1. 서 론 : 당면한 문제(問題)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이 되어왔던 영속적문제중에 하나인 그리스도와 문 
    화의 상호관계를 파악하고 이해해야 한다.우리 기독교인들은 예전부터 비 기독교인들에게 ① 
    "현세의 생활은 멸시하고 영생불멸을 확신하는데 열중한다",②"그리스도가 인간을 유인하여  
    하나님의 은혜에만 의지하게 하고 인간 자신의 성취에 전진하지 못하게 한다",③"기독교는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편협주이다"라는 비난을 들어왔다.
    또한,기독교의 본질적 구성요소에는 첫째,초문화적인 하나님의 말씀이요 둘째,이 말씀을 역 
    사적으로 표현하는 문화적인 형식이다.이 둘중 어느 한가지가 빠지게 될때 참기독교가 아닌  
    다른 형태의 변형된 종교가 나타나게 된다.후자를 강조하게되면 기독교는 세속화된 문화의  
    기구로 전락해 버리며,반대로 계시된 체험만을 강조하고 문화적 형식을 도외시해 버리면,즉  
    전자를 강조하게 되면 기독교는 타계주의 내지 도피주의의 길을 걸으며 역사를 하나님의 구 
    속으로 이끄는 복음의 참된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의 이 둘사이의 상호관계를 규정하는 문제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여기에서 기독교인들이 이 문제를 다룬 주요한 방법들을 열거하기 전에 '문화'라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진술하려한다.



.문화(文化)의 정의(定義)


      문화(Culture) 또는 문명(Civilization)은 "교양화시키는 행동 또는 교양 받은 결과로 이    
    루어진 상태",더 좁게 말하면 "정신적 도덕적 훈련이나 문명이나 풍습 또는 취미에 대한 세 
    련을 통하여 가져오는 개량,개명,연단 같은 인간개발을 염두에 둔 말"이다.따라서 문화란 인 
    간 생활의 한 부분 뿐아니라 전 부문을 발달시키는 것을 말한다.
      문화의 8가지 특징을 통하여 정의(定義)를 고찰해 본다.
    ①문화는 "사회적 성격"을 지닌다.즉 사회안에서 구성원들이 공동적 생활양식과 관습을 발
      전시킴을 말한다.여기서 나타나는 것이 문화이며 이 문화는 인간들이 전수받고 전수하는     
      사회적유산이다.따라서 순수개인적인 것이나,사유(私有)한 것은 문화의 부분이 될수 없다.
    ②문화는 "인간적 성취"로 특징된다.인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노력해서 이루었다는 사실을  
      들어 이것을 자연과 구별하는 것이다.강은 자연이다.그러나 운하는 문화이다.따라서 문화  
      는 인간의 노동과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며,자연이 그 재료요 이 자연을 개량함으 
      로 이룩한 업적이다.
    ③문화는 "가치의 세계"를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자연이나 자연적 사건은 그 자체를 어떠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그러나 문화는 인간적 성취이므로,이 인간의 노력에는 항상 목적이  
      설정되어 있다.
    ④문화는 "인간 중심적인 성격"을 지닌다.이유는 인간이 이룩하는 가치체계는 인간에게 유용 
      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인간들이 성취하는 모든 사회적 업적과 관념과 이상들은 인간 
      을 위해서 만들어지며 봉사되는 것이다.
    ⑤문화는 그 모든 형식과 다양성에 있어서 가치가 시간적으로 물질적 양태로 현상하는 특징 
      을 지닌다.인간이 문화활동을 통해서 산출하는 가치는 비시간적이고 비물질적인 것이다.즉  
      위엄,진선미사상,우아 등의 가치가 법전,조각,문헌,음악,미술등에 의해서 인간이 느껴지게  
      공감화되고 구체화되는 것이다.
    ⑥문화적 활동은 "가치의 보존"과 관계한다.이런 문화의 보존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혁명적이 
      고 반 전통적 힘들에 대해서 행해지며 이러한 보존을 통해서 사회활동과 체계는 안정될 수  
      있고 새로운 가치체계의 형성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⑦문화 활동의 특징은 복수주의(Pluralism)로 규정할 수 있다.문화 활동에서 추구되는 가치
      는 다원화의 특징을 지닌다.왜냐하면 이 가치들은 그 사회의 수많은 단체들에 의해서 서로  
      상이하고 다양한 목적과 이해관계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⑧모든 문화는 종교적 특징을 지닌다.도슨(Christopher Dawson)은 종교를 전 문화 영역을 지 
      배하는 원동력으로 보았고,칼빈의 견해 즉,종교와 문화를 불가분리적으로 보며 종교적이   
      될 때,더 문화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 일치하는 논리를 전개했다.
                               
  3. 리처드 니이버의 5가지 문화유형


     그는 자신의 저서 <<그리스도와 문화>>에서 그리스도와 문화의 관계성을 규정하는 다섯가지  
     유형을 '사상가들과 연관'시키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1) 대립유형(Type of opposition):그리스도와 문화의 대립(對立)
       이 유형은 양자의 대립을 주장하며,양자 택일의 결단을 요구한다.이 유형의 대뵤자로는  
     터툴리안,중세기의 수도원 규정이나 소종파 운동,톨스토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 중에서  
     터툴리안은 그리스도와 문화를 대립유형으로 본 기독교의 최대의 대표자이다.



    (1)터툴리안의 반문화사상(反文化思想)
       북아프리카의 신학자 터툴리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여 모든 것을 거기에 집 
     중시키며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는 스토아 철학의 엄격한 도덕을 그리스도의 주권과 결 
     부시킨다.그는 또한 신자의 투쟁은 자연을 상대로 할 것이 아니라 문화를 상대로 해야 하는 
     데 왜냐하면 죄가 가장 많이 있는 곳이 문화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즉,그는 "원죄 
     가 사회를 통해서 전승"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그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이 배격해야  
     할 가장 사악한 세상은 이교(異敎)사회와 그 종교-다신론적인 우상 숭배,그 신조와 의식,그  
     정욕적인 것과 상업화된것-이다.
       터툴리안은 핍박자들로부터 신자를 보호키 위해 <<변증론>>(Apologeticum)을 저술하면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대들과 함께 살고있다","우리는 그대들과 함께 항해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신자들을 향해서 이교신앙으로 부패해있는 회합이나 직장에서 사직하라고 권면하 
     고 있다.마찬가지로 정치생활,병역의무,법정투쟁에서도 기피하라고 권면하였으며 철학,예술 
     에 대해서는 강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무역에 대해서는 의로운 점도 인정했으나,우상숭배 
     의 일종인 탐욕을 떠나서 이익 획득의 동기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도 또한 부당하다고  
     보았다.
       그는 그 당시 일부 기독교 신앙과 헬라 철학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키려는데에 아무 
     런 공감도 표하지 않고 헬라 철학을 적대시했다.예술에도 마찬가지로 부패의 오점이 퍼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가장 고상한 문학과 음악일지라도 죄에 감염되고 있다고 보았다.



    (2)톨스토이의 문화배척
       그는 귀족으로 태어났고 풍부한 유산을 물려받았을 뿐만아니라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리나>>의 작품을 통해서 큰 명성을 얻었다.그러나,중년기를 지나면서 자기 존재의 무의 
     미함과 사회의 모든 가치평가를 무가치하게 느낌으로써 그의 정신적 삶에 있어서 결정적인  
     절망이라는 크나큰 위기를 경험했다.이 위기를 통해서 그는 예수를 믿는 회심을 체험을 했 
     다.톨스토이는 새 율법 특히 마 5장의 산상설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그것을 그대로 지 
     키려고 결의하였다.이것은 그의 회심을 극단적인 사건으로 만들었다.그는 새 율법을 5개 항 
     목으로 총괄하려 했다.①모든 사람과 화평하라,②성관계의 욕망을 향락으로 삼지마라(일부 
     일처 주장)③결코 맹세치 말라④악을 악으로 대항치 말라⑤원수를 사랑하라.
       그는 문화적 제도에 대해서 철저한 반항 태도를 취했다.그러나 터툴리안처럼 인간성 자체 
     안에 악이 있다고 생각지 않고 문화적 제도안에만 악이 있다고 생각했다.국가는 권력욕과   
     폭력행사의 근거이므로,기독교인들에게 저해가 된다.그러므로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완전히 
     불참하는 길밖에 없다고 한다.그리고 평화롭고 무정부적인 기독교로 개종시키기위해 비폭력 
     적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교회도 비판의 대상으로 보았다.즉  그리스도는 교회를 창
     설하지 않았으며,교회는 폭력과 기만의 본산지이며 국가의 종이라는 것이다.또 그는 자본주
     의의 경제제도와 분업제도를 수공업자들을 착취하는 방편으로 정죄하며,노동으로 생계를 유
     지할 것을 권면했다.철학과 과학은 무익하며 유해하다고 보았으며 예술부분에서는 기독교 
     도덕 의식에 일치하는 것만이 선한 것이라고 구별하였다.톨스토이가 터툴리안과 다른점은  
     그리스도 자신보다 그의 법을 더 중요시 했다는 점이며,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은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따라서 그는 터툴리안보다 더 율법적이다.



    (3)비판적 고찰
       이상과 같은 대립유형은 기독교 신앙의 사회 문화적 타당성과 책임성을 간과하고 있는 중
     대한 오류에 빠진다.터툴리안의 반 문화적 명제("아덴과 예루살렘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  
    -2-     에 대하여서는 성경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적극적 문화적 명제를 제시할 수 있다


.   예수님은 인간을 단순히 자연적 존재로만 보지 않고 "문화안에 있는 존재","문화 속에 침투된  
     존재"로 보았다.외부적인 제외시킬수는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문화 
     적 세계와 분리될 수 없고 문화적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만약,이 유형은 고집한다면 이는  
     신학적 이원론 사상으로 변질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2) 일치유형(Type of agreement):그리스도와 문화의 일치(一致)
       이 유형은 양자 사이의 "근본적 일치"를 주장한다.이 유형은 19세기의 자유주의 신학,즉  
     문화기독교주의에 의해서 대표되며,이 유형에서 그리스도는 인간문화 사상사에서 위대한 영 
     웅으로 나타난다.여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사상은 초기 기독교에서는 기독교적 영지주의 
     (Christian Gnoticism)와 19세기에 있어서 문화기독교주의(Culture-Protestantism)이다.



    (1)기독교적 영지주의
       영지주의는 2세기 초엽 소아시아 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는데,그들에 의하면 예수 그
     리스도는 타락된 물질계에 갇히고 미혹되어 있는 영혼에 대한 우주적 구원자이며,"참된 속
     량적인 계시자"이며 본래의 심연과 인간의 상승 또는 전락에 관한 참된 지식의 회복자이다.
     그들은 플라톤의 이원론의 영향을 받아 물질세계가 악하므로 그리스도가 실제로 육체를 입
     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그리스도의 출현을 가현으로서 실재적인 성육신,죽음,부활을 경험한 
     바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그들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문화적 용어로 해석하고 사회적 신념 또는 관습과 그리스도
     와의 사이에 아무런 긴박감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극단적 경향을 띄었다.그들은 문화생활에 
     동참하는 것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리스도의 명령을 문화 안에 최선의 요소와 일
     치시키며 기독교를 철학적 생활개선의 윤리로 이해하였다.이러한 사상에서 그리스도와 문화 
     의 충돌은 완전히 제거되고,그리스도는 도덕의 위대한 모범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2)쉴라이에르마허와 리췰에 의한 문화기독교주의
       문화와 기독교를 일치시키는 사상은 계몽주의를 기점으로 해서 점차 그 추종자를 발견하
     게 되었다.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계몽가요,위대한 교사로서 이해되었다.문화기
     독교주의는 19세기 쉴라이에르마허에 의해 대표된다.그는 그리스도를 신약성서의 의미에서 
     보다는 유한과 무한 사이에 있는 '중보적 원리'로 파악하며 따라서 문화 속에 있는것으로  
     파악한다.이와같이 쉴라이에르마허에 의해서 제창된 기독교 문화주의는 19세기후반 리췰에  
     의해서 절정에 다다랐다.그는 오직 신약성서만을 자신의 신학의 재료로 삼고 발전시켜나간
     다.그의 신학의 두 주춧돌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문화적 공동체이다.
       리췰은 인간성 자체 위에 양심의 내적 법칙을 주는 윤리적 이성의 성과에 관심을 집중하
     며 이러한 윤리적 당위성의 견지에서 그리스도를 해석하여 양자를 종합 일치 시키려했다.
       모든 문화는 하나님나라를 지향한다.리췰의 기독교 문화주의의 중심개념은 "하나님나라"
     의 개념이다."하나님의 나라"라는 기독교적 이념은 인류의 연합을 의미한다.이 하나님 나라 
     를 완성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①가치 실현,보존하는 노력에 있어  
     인간적 지도자요②그리스도는 문화적 제이념,즉 하나님 나라라는 윤리적당위로서 이해된다.
       그리고 리췰은 하나님 개념에서 진노의 개념을 제거하였고 성결의 속성까지도 배제하여  
     오직 하나님을 "사랑의 개념"으로만 표현하려 하였다.그리고 성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교회에 내주하는 비인격적 능력으로 보았다.예수를 자기 사명에 충실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 
     뢰로 세상을 이긴 완전한 도덕적 인간으로 묘사하여 화해를 의인의 요건이 아니라 결과로  
     보았다.그리하여 전통적 기독교적 구속론을 사회학적 윤리학으로 변질시켰다.리췰은 기독교 
     신앙 이해에 있어서 칸트의 도덕적 이상주의를 기독교에 적용시키려 했으며,그의 다른 신학
     적 기반인 신약성서의 말씀에 철저하지 못했다.



    (3)비판적 고찰
       기독교문화주의자들은 반문화주의자들과 사고 방식은 다르나,신학적 문제를 보는 입장에 
     있어서 일치한다.①양자는 똑같이 신학자체를 회의적으로 여긴다.그러나 그 이유는 정반대
     이다.반문화주의자들은 세상적 지헤가 계시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이유에서 신학을 불신하고 
     문화주의자들은 계시가 이성의 측면에서 볼때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 신학을 불신하다.②양
     자는 똑같이 이성과 계시를 분리시킨다.반문화주의자들은 문화 안에 유포되어 있는 인간 이
     성은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하기엔 오류투성이요 기만이라고 보며,계시를 위해서 이성을 포
     기해야 할 것을 주장한다.그러나 문화주의자들은 이성을 하나님과 구원에 이르는 길로 이해 
     하며,예수 그리스도는 종교적 도덕적 이서의 역사 안에 나타난 천재로 이해하며 계시란 하
     나의 우화적 장식에 불과하여 역사 안에서의 이성의 성장의 본질적인 과정에 대한 종교적 
     이름이라 한다.우리는 여기서 극단주의적 반문화사상도 잘못된 것이거니와 문화주의자들도 
     다른 극단주의에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리췰주의자들은 예수를 인간의 실천이성 발전의 역사 속에 속하는 것으로 칸트주의적 이
     념으로 해석하므로 예수가 지니는 도덕률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절대자와의 관계,절대자의 
     계시를 간과하였다.



   3) 종합유형(Type of synthesis):그리스도와 문화의 종합(綜合)
       이 유형은 그리스도와 문화의 이원성을 인정하면서도 둘 중 양자택일이 아니라 양자를 동
     시에 종합적으로 긍정하는 태도를 취한다.



    (1)클레멘트의 종합사상
       그는 교양인에게 기독교를 설명하기 위한 목회적 필요성에서 헬라철학에 대한 적극적 평
     가를 시도했다.또 그는 예수의 명령을 문화적으로 이해하려고 시도했다.그의 작품들을 보면 
     로고스인 예수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이교와 미신과 부패에서 구출해 신앙으로 이끌며 그들을 
     계명과 권징으로 연단시키며 로고스가 그들을 하나님에 대한 보다 높은 지식으로 인도한다
     는 사상이 주류를 이룬다.그리스도에 관해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그리스도는 지혜로운 교사
     여서 그가 목적하신 바는 교육이라는 위대한 문화사업이었고,그 훈련의 성질에 있어서 주후 
     200년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어느 지혜로운 교사와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또 그는 말씀,즉 
     하나님의 이성이며 헬라철학의 이성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클레멘트는 기독교의 
     윤리 교훈을 당시 유행하던 스토아 철학의 도덕교훈과 내용적으로 거의 같은 것으로 파악했
     다.그는 이러한 윤리로써 문화인들에게 그리스도를 소개할 의무에 전혀 관심을 가지기보다
     는 오히려 무식한 자들을 지혜롭게 훈련하는데 전력하였다.
       그에 의하면 "기독인은 무엇보다도 먼저 선한 문화의 표준에 맞는 사람"이어야 하며 도덕
     생활을 넘어서는 더 위대한 완전을 그리스도를 본받아 행해야 한다.따라서 클레멘트에 있어
     서는 문화에의 존중은 그리스도에의 충성과 결부되면서도 그리스도는 항상 문화 위에 있는 
     자로 파악되었다.



    (2)토마스 아퀴나스의 종합사상
       그의 사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것이었으며 기독교를 멸시하는 문화인들에게 기독교를 철
     학으로 변증키위한 것이었다.그에 의하면 모든 이성적 존재의 최후의 목적은 신적 본질을 
     이해하는데에 있다고 한다.인간의 행복도 이곳에서 찾을수 있다.그의 수도원 생활 역시 삶
     의 궁극적 목적을 명상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아퀴나스의 종합사상은 그의 법 이해에도 나타난다.인간의 사회생활의 법칙인 자연법과 
     하나님에 의해 계시된 神法을 구분한다.신법은 일부분 자연법과 일치하며 다른 부분은 인간
     의 초자연적 생활법칙으로서 자연법을 초월한다고한다.



    (3)비판적 고찰
       이러한 종합적 시도는 양자택일의 방법을 취하지 않고 양자의 화해를 시도한점에서 온건
     한 태도를 지닌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이 종합시도는 인간의 행위 안에 내포된 근본 악 
     을 진지하게 대결하려고 하지 않고,신의 은혜에 독립되어 그 자체의 이성적 神 인식과 윤리 
     성을 인정하는 잘못된 전제 위에 서 있다.이러한 종합주의적 시도는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하나의 위계의 질서 속에 넣으므로 "결국 거의 불가피적으로 상대적인 것을 절대화하
     며 무한한 것을 유한화하며,생명적인 것을 물질화하는 성향"에 빠진다.또,이러한 종합적인 
     시도에서는 항구적 복음은 차라리 잠정적 문화에 이끌려 들어가고,초제도적인 그리스도의 
     은총과 법과 통치는 인간적 제도 속에 들어와 초문화적 하나님의 말씀이 문화화 내지 제도
     화되어 버리는 위험성이 야기된다.



  4) 역설유형(Type of paradox):그리스도와 문화의 역설적 관계(逆說的 關係)
       이 역설유형은 인간의 본성과 모든 행위에 부패와 타락이 있음을 인정한다.인간문화는 부
     패한 것이고,이 부패는 인간의 모든 행위를 포함하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신학
     이나 철학이나 인간은 하나님 없이 살려는 무신성이라는 근본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이 
     무신성은 신 없이 신처럼 살려는 태도요,인간의 가장 고상한 도덕적 노력 속에서도 나타난
     다.하나님의 은혜 이 죄악의 세상제도를 붙들어 주시지 않는다면,이 세계는 존속할 수 없다
     고주장한다.이와같이 그들은 부패된 문화 속에서 작용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있다.



    (1)루터의 역설적인 이해
       루터의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역설적 이해는 그의 以信得義의 사상에 근거해 있다.그가 
     말한 명제 "의인인 동시에 죄인이다."는 명제는 루터가 이해한 그리스도인 실존의 역설적 
     구조를 드러낸다.사회관에서도 역시 역설적 사고 방식이 적용된다.즉,하나님으로부터 그리
     스도를 통해서 흘러 나오는 사랑과 기쁨과 이웃 봉사를 강조한다.
       루터는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의 나라를 구별하면서 전자는 은혜와 자비의 나라요,후자는 
     진노와 공의의 나라라고 하였다.그럼에도 루터는 양자를 반문화주의자들처럼 분리시키지 않
     고,양자가 그리스도인의 생활 속에서 밀접히 연관됨을 동시에 강조한다.문화가 우리에게 기
     술을 제공해 준다면,신앙은 그 기술을 쓰는 정신과 목적을 제공한다.복음은 문화적 지식을 
     의미있게 쓸 수 있는 정신을 제공하며,문화적 지식은 복음에서 얻은 정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2)키에르케고르와 트뢸취의 역설적 이해
       19세기의 덴마크의 기독교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그 당시의 문화화된 기독교에 대항하여,
     당시 복음과 문화사이의 긴장을 완하시키는 세속화된 기독교에 대해 비판을 감행하고,그리
     스도와 문화사이의 긴장과 역설을 강하였다.
       독일의 철학자 트뢸취는 기독교를 상대적인 종교로 파악했다.그러나 이것을 통해서 인간
     에게 절대적인 주장이 임한다.그는 예수의 주장을 양심의 윤리와 일치시켰다.그리고 인간의 
     윤리적 의식속에 양심외에 또하나의 역사적인 도덕을 인정한다.그것은 문화적 가치이다.그
     는 이 양심과 도덕적 가치의 대립과 긴장을 강조했다.양자는 서로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으
     나 "두면은 다만 서로 달라지기 위하여 만나는것 뿐이다."양심은 초역사적이고 죽음을 비웃
     으나 문화적 가치는 역사적이며,사라질 사물의 보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3)비판적 고찰
       역설적 견해의 두가지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①역설주의는 모든 문화사업을 상대화하여 원죄의 사상아래 이해하므로 도덕적으로 경건한 
       자든 방탕한 자든가에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므로 경건한 삶의 무가치성을 시인
       하는 방향으로 내달을 위험성이 있다.
     ②이 견해는 문화적 보수주의를 초래케 했다.루터는 문화적 개혁보다는 종교적 제도와 관습
       만이 개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노예제도,사회계급제도 등은 국가와 경제 생활의 존속과 
       함께 비교적 변함없이 존속되기를 희망했다.역설주의자들은 법률이나 국가 등 여러 문화
       제도들은 일시적이고 사멸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5) 변혁유형(Type of transformation): 그리스도에 의한 문화의 변혁(變革)


       변혁주의자들의 문화에 대한 세가지 신학적 신념은 다음과 같다.
     ①창조의 질서에 대한 강조이다.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통치 밑에서 창조적 능력과 말씀 
       의 질서화에 의해서 살고 있다고 보았다.또한 성육신을 창조 세계 속에서 아버지의 사업
       을 행하는 아들이 인간의 문화속에 들어온 것으로 이해한다.
     ②악을 존재론적인 성질로 보지 않고 선의 부패 내지 결여로 본다.
     ③역사 안에서의 하나님의 구속행위를 인정한다.



    (1)바울의 변혁사상
       바울은 인간을 율법의 의와 하나님의 의의 역설관계속에서 이해한다.바울은 모든 인간의 
     문화적 업적이 모두 죄 속에 있어서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음을 지적한다.그러나 동시에 
     모든 인간의 활동과 제도는 그리스도의 대속행위에 의해서 구속되었다.바울은 반문화주의자
     처럼 새 기독교적 율법을 지니고 문화 세계에서 이탈하여 구원받은자의 격리된 공동체로 퇴
     각할 수 없었다.그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기독교적 윤리를 가르쳤다.이 윤리의 필요성은 
     기독교인의 이중적 존재 구조에 기인해 있다.기독교인은 한편으로는 죄와 욕심에 대해 죽고 
     그리스도의 생명에 감추어졌고 그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도인의 육
     신은 사단,죄와 죽음에 대해서 투쟁해야 하는 이 세상에 있다.또한 바울은 비기독교적 사회
     제도에 대해서 언급했고 노예제도에 대해서 시인했으며,비기독교 사회의 종교적 제도나 관
     습에 철저히 거부하였다.바울에게서 볼 수 있는 윤리는 "삶안에 모순되는 경향성에 관한 윤
     리" 즉,"하나는 중생과 영원한 생명의 윤리"요,다른 하나는 "타락의 예방을 위한 윤리"라고 
     한다.
       바울은 이처럼 기독교인의 변혁된 실존을 말하면서 이 세대를 향해서 하나님의 선하고 기
     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문화변혁적 사명을 강조한다.(롬 12:1,3)따라서 문화적 
     윤리와 복음의 윤리가 서로 이원론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구속에 의한 하나
     님의 변혁 행위에 의해 문화까지도 기독교인에 의해 변혁되어야 함을 바울은 강조한다.



    (2)요한의 변혁사상
       요한은 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되어 근본적으로는 선하며,하나님에 모순된 세계는 이 선
     한 상태에서 타락되었다고 이해한다.요한에 의하면 과거와 미래가 영원과 시간의 관계에 종
     속되어 창조는 과거에 속한 한 사건이 아니라 존재의 영원한 시작과 원리요,타락도 현재 하
     나님 말씀에 떨어져 나가므로 수행된다.새 시작은 요한에 있어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행위이며 역사의 종말에서가 아니라 각자가 살고 있는 실존적 순간이다.요한은 신령과 진정  
     속에서의 하나님의 예배를 증거하므로 유대교에 대한 그리스도의 개혁운동을 새 유대교로 
     이해한다.그는 당시 밀의 종교의 외적행동에서 스스로를 표현하려는 영을 그리스도의 영으
     로 변혁시켰다.여기에 요한 사상의 변혁주의적 동기가 놓여있다.



    (3)어거스틴의 변혁사상
       어거스틴의 사상에 있어서 변혁주의적 동기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그에 관한 기독
     론적인 해석이 결합되어 있는데 있다.어거스틴은 하나님의 세계가 본래 선하다는 것을 인정
     하면서 동시에 인간과 문화의 부패와 왜곡을 지적한다.여기서 그는 죄의 두 측면을 지적한
     다.①인간이 교만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떨어졌다.②이 본래적인 부패로 인해 생
     겨난 사회악이다.이 전도된 본성과 부패한 문화를 개혁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
     다.①그리스도는 인류에게 교만을 제거하기 위해 신에 순종하는 겸손의 모범이 되기 위해 
     종의 형상을 입으셨다.②인류를 죄에서 구속하기 위해,은혜의 수단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는 
     인간이 되었다.어거스틴은 또한 지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의 두 질서이며 종국에
     는 지상의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에 합병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4)칼빈의 변혁사상
       칼빈에 있어서 문화적 사고는 창조론에 입각해 있다.창조론에 입각한 칼빈의 인간론은 하
     나님의 형상에 따른 인간 창조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창조된 자연의 질서에 입각하고 있
     다.그는 바울과 어거스틴을 따라 인간 본성의 전적인 타락을 강조하면서도 근본주의적 반문
     화사상을 말하지 않고,적극적 문화사상을 주장한다.그가 죄로 인해 문화가 파괴된다고 주장
     하나,반문화주의에 이르지 않는 것은 그의 일반 은총론이다.일반 은총에 근거해서 칼빈은 
     그리스도 속죄의 사역이 없는 이방인에게도 문화가 가능한 것을 인정한다.이방인에게도 문
     화가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두루 주시는 은혜에 의해서 죄의 파괴적 세력을 막고,정부와 사
     회적 제도를 통해서 문화적 선을 실현시키기 때문이다.칼빈은 이러한 이방문화에 있어서 두 
     가지 실태를 지적한다.①이방 문화는 진정한 문화의 이상에 이르지 못하고 쇠퇴했다.②이방 
     문화는 그 자체안에 부패한 씨를 내포하고 있다.칼빈은 기독교인의 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이라 규정지었다.이것은 칼빈의 직업관에서 잘나타난다.직업관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이
     웃에 대한 소명의식을 말하는 것이다.이 소명의식은 각자가 하나님으로부터 그 재능에 따라 
     합당하게 받았으므로 직업에 하등의 차별이 없음을 강조한다.



  4. 결 론


       이상의 고찰에서 보는 바 같이 기독교 신앙과 문화와의 바른 관계를 해명하는데 있어서  
     "변혁"의 유형이 성서적이며 기독교 신앙이 지니는 문화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범주라고 
     말할 수 있겠다.변혁의 유형 중에서 바울과 요한의 사상과 어거스틴의 사상을 더욱더 발전
     시키고 있는 사사이 칼빈의 문화관이요,이 칼빈의 사상을 이어 받고 있는 것이 칼빈주의의 
     문화이해이다.이러한 이해는 결단코 리췰적인 문화기독교주의와 일치하는 것이 아닌 것은 
     그리스도를 부패한 인간문화의 변혁자로 보는 점이다.칼빈주의 사상의 현대적 설득력은 하
     나님의 주권과 사상을 강조하되 그것을 바르트와 같이 구속의 역사 속에서만 인정치 않고 
     모든 현실의 영역과 창조의 역사 속에서도 그의 택한 자의 노동과 문화적 노력과 성과를 통
     해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적극적 변혁주의적 문화관에있다.따라서 칼빈주의의 사
     상은 근본주의자들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그들과 종파나 교리나 생활영역 속에 가두어 버리
     지 않고 선택 받은 자의 전인격과 생활-부패한 문화적 구조 속에 있는 신자의 전 삶-이 하
     나님께 헌신되고 하나님이 종교의 주일뿐만 아니라 보편 역사의 창조자요 구속주요 섭리자
     가 되심을 선포한다.생활일체가 하나님께서 바쳐지고 생활의 중심이 하나님이요 구원이 하
     나님으로부터 올 때 칼빈주의자는 현대 세속도시 속에서 형식적 종교의 비종교화(생명 없는 
     종교적 극복)를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실제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자이다.칼빈주의는 카이퍼
     가 말하는 것처럼 문화적 관점에서 말하면 "삶의 체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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