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천민계층의 60%, 약 2,500만 명이 예수를 영접해
최근 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인도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박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선교단체 <가스펠 포 아시아(Gospel for Asia)>의 보고에 따르면 이달 초 현지 주민들을 강조로 개종시킨다는 이유를 내세워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미국인 크리스천들을 고소한 사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 선교단체는 이러한 고소사건이 주로 선교사들의 기도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치유를 받고 나서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후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복음전파로 힌두교 위상 흔들리고 있어
<가스펠 포 아시아>는 보고를 통해 이들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인도의 공식 종교로 여기고 있는 힌두교를 떠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인도에서는 “인도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곧 힌두교 신자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힌두교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확고했으나 그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들은 인도에서 불고 있는 반기독교운동의 원인은 바로 이들 운동의 지도자들이 힌두교를 인도의 최고 종교로 유지시킴으로써 인도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도 사회의 계급 체계에서 가장 낮은 ‘카스트’에 속해 여러 세대 동안 억압 속에 살아온 천민계층인 ‘달리트(Dalits)’에서 기독교 개종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는 달리트 계층의 60%에 달하는 약 2,500만 명이 크리스천이다. 오랫동안 냉대와 차별을 받아온 이들은 아직까지도 더럽고 힘든 육체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크리스천으로 개종한 많은 달리트들은 주류 힌두교 사회에서 추방까지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해 속에서 복음이 전파되다
최근 인도 북서부의 펀잡州에서는 지난 3월 26일 <가스펠 포 아시아>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15명의 학생들이 40명의 폭도들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학생들은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사는 마을에 복음을 전해 왔다고 한다.
전 세계의 기독교박해를 감시하고 있는 <순교자들의 소리, The Voice of the Martyrs>의 보고에 의하면, 힌두교 폭도들은 ‘기독교인들이 인도 사람들을 크리스천으로 개종시키고 인도의 뿌리라고 여기는 힌두교 신앙을 부정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목회자와 교인들 구타하는 많은 사례가 있다고 한다.
최근 <순교자들의 소리>는 인도복음주의단체가 마하야 프라데시州(Mahyha Pradesh)에서 힌두교 폭도들이 두 명의 선교사를 대나무 등으로 구타해 머리에 상처를 입혔다고 알려왔으며 많은 보고들은 이러한 반기독교 박해가 인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펠 포 아시아>의 요하난 회장은 이러한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박해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께서 용기를 주시길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동 기자 / 2007.04.16 / 뉴스미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