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집회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는 휠씬 강력한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역사 앞에서는 선교사가 따로 있고 한국인이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 용서 받을 죄인이었습니다. 한 대학생은 음란과 증오의 죄를 자복하며, 억제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주인을 속이고 이윤을 챙긴 요리사의 고백도 있었습니다.
어느 여인의 고백은 더욱 참담했습니다.
“ 아이를 업고 뛰는게 너무 힘들어서, 아이 머리를 나무에 부딪쳐 죽이고 도망쳤습니다.”
참회하는 여인의 통곡에 온회중도 따라 울었습니다. 이날의 회개는 단지 죄의 고백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 죄악들을 청산했습니다.
그 다음날 사람들이 거리에서 서로 죄를 고백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둑 맞은 물건들이 되돌아 왔으며, 오랫동안 갚지 않았던 빚이 청산되었습니다. 수많은 부정한 방법들이 바로 잡혀졌습니다.
평양대부흥운동은 개인의 각성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심령을 근복적으로 변화시켜 한국의 전 공동체를 움직였던 것입니다.
선교사 스왈른은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5,6개월 동안 기도했던 일은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임하시니 우리 선교사들이 반년동안 해 온 일보다 더 큰 일을 반나절 동안 완성해 주었습니다. 두 달이 채 못 되었는데, 이천 명 이상의 죄인들이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꺼리는 아주 작은 것까지도 토로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온전히 잡아 주셨습니다. 철저한 회개의 역사 없이 은혜는 불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