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건축회사 회장님이 정년 퇴임을 얼마 안 남겨 둔 나이가 아주 많은 간부들을 불렀어요. "그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회사를 위해서 좋은 건물들을 아주 잘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를 위해서 좋은 빌라 한 채 씩만 만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마지막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지어주십시오." 회장님은 이 두 사람에게 부탁하였어요. 이 두 사람은 회장님께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어요. 평소에 성실하게 일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던 간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그래, 마지막이니까 정말 훌륭하고 멋진 빌라를 만들어야지." 그리고는 아주 열심히 일해서 아주 멋지고 튼튼한 빌라를 완성했어요. 그러나 평소에 불평만 하던 사람은 속으로 이렇게 했어요. "으이구!! 사람을 끝까지 부려먹는구먼.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힘든 일까지 해야겠어." 이 사람은 일하던 내내 불평만 하더니, 대충 설계하고, 재료도 대충 사용했어요. 한마디로 부실공사를 하고 만 거예요. 드디어 건물이 다 지어지고, 며칠 있다가 퇴임을 하기로 했어요. 회장님은 이 두 사람을 불렀어요.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일해주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마련한 선물인데, 지난 번 제가 부탁한 빌라있지요, 그 집이 이제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기 집문서와 열쇠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 두 사람은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 아주 성실하게 일해 준 사람은 멋진 집을 갖게 되었고,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은 약하고 멋도 없는 집을 갖게 되었어요. 불평만 하는 사람은 아주 후회가 되었어요. 그래요. 언제나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 한 사람은 그에 따른 축복을 받게 되어있어요. 우리 오늘 읽은 말씀에서 우리는 감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 갈릴리와 사마리아 사이로 지나가실 때였어요. 한 마을로 접어들었는데, 문둥병자 열 명이 멀리 서서 예수님께 큰 소리로 말했어요.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예수님이 이들을 보고 말씀하셨어요.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들의 몸을 보여줘라." 이 말을 듣고 열 명의 문둥병자들은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주기 위해서 달려갔어요. 정말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옛날에 문둥병 때문에 엘리사를 찾아 온 아람나라 장군이 누구인지 혹시 알고 있나요? 그래요. 나아만 장군이었어요. 엘리사가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소리를 듣고 기분 나빠서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멀리서 왔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지도 않고, 단지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소리가 좋게 들릴 리가 없지요. 그래도 결국은 순종해서 몸이 깨끗하게 낫게 되지요. 이렇게 믿음 없고, 교만한 사람이 있었는가하면, 오늘 만난 문둥병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는 말에 모두가 믿고 그대로 행해요.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어요. 그래요. 우리 친구들이 조금 전에 아주 집중해서 읽어 주었나봐요. 아주 잘 기억하고 있어요. 글쎄, 제사장에게 가다가 몸을 보니까 몸이 깨끗하게 된 거예요. 얼마나 기쁠까요? 지금까지 문둥병에 걸렸다고 사람들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특히 가족들하고는 떨어져서 살아야했어요. 마을로 들어올 수도 없었고요. 그래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서 몸이 깨끗해졌다고 제사장이 인정해주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얼마나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제사장에게 몸을 보인 후에 열 명의 문둥병자 중에서 아홉 명은 가족들에게 돌아갔어요. 그러나 나머지 한 사람은 곧바로 가족에게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가족들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몸도 깨끗해 질 수 없었고, 가족들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께 감사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집으로 가다말고, 먼저 예수님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사례하였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았는데, 너말고 나머지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너말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단 말이냐?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이렇게 진심으로 감사해서 예수님을 찾아 온 사마리아 사람은 병 고침만 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도 받은 것이에요. 자, 우리 친구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늘 감사하는 생활을 하나요? 아니면, 감사할 줄 모르는 생활을 하나요? 우리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생활을 하여야겠어요.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와 늘 함께 계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드려야해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의 생활은 하나님께서 늘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신 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