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우리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우리가 먹을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아니 도대체 모세라는 작자가 뭐길래 우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아니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이 사막에서 도대체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갈려는 건지 어휴! 말도 말게나 난 이제 이 만나만 보아도 입에서 구역질이 난다네 하구한날 이렇게 똑같은 것만 먹으니 옛날이 그립네 맞아!~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 몸은 자유롭지 못했지만 먹는 것만큼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지 그런데 지금은 우리의 꼴이 뭐람~ 아니 괜히 우리들을 이곳으로 인도해서 고생만 시키는 구만 할 수 있다면 애굽으로 돌아가고 싶네 자 우리가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세를 만나서 단판을 지어야겠어. 자! 어서 함께 모세에게 가자구~"
성난 백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여서 모세에게로 나갔어요.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모세를 원망만 하는 백성들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으셨어요. 모세를 원망한 것은 곧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나 똑같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무서운 불 뱀을 보내셨어요. 순식간에 몰려든 불 뱀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구 물어버렸어요. 뱀에게 물린 사람들마다 소리를 지르며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에 이스라엘 진중은 비명 소리와 고통소리로 들끓었어요. 이 뱀은 독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에 물리는 사람마다 독이 온 몸으로 퍼져서 열이 불덩이처럼 끓어오르다 땀을 흘리며 몇 분 안에 죽고 마는 무서운 독성의 뱀이에요. 백성들은 서둘러서 모세에게 달려나와 말하였어요.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범죄 하였습니다." "우리를 살려주십시오. 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이 뱀이 떠나가도록 해주십시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어요. "하나님 지금 당신의 백성들이 불 뱀에게 물려 다 죽게 되었습니다. 저들이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있으니 어서 불 뱀들이 물러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불 뱀의 형상을 놋으로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매라 누구든지 장대 위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보는 사람만이 불 뱀의 고통 중에서 살리라 모세는 서둘러서 놋으로 불 뱀의 형상을 만들었어요. 그리곤 장대 위에 놋 뱀을 달아 메었어요. 그리고 백성들에게 외쳤어요. "여러분 하나님께서 장대 위에 매달린 놋 뱀을 쳐다보는 사람마다 살아난다고 말씀하셨소 자! 이 놋 뱀을 쳐다보시오". 그러자 어떤 사람은 끝까지 원망하면서 "뱀에 물렸으면 해독할 수 있는 약초를 줄 것이지 뭐라고 그깟 놋 뱀을 쳐다본다고 살아날 수 있을까? 에잇 뭐라고 그깟 놋 뱀이 우리를 어떻게 살린담!~" 이렇게 원망하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불 뱀의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그래 한 번 쳐다볼까? 밑져야 본전이지~ 하며 눈을 들어 놋 뱀을 쳐다본 사람들마다 모두 고침을 받을 수가 있었어요.
어린이 여러분, 뱀에게 물린 사람들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놋 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살 수 있었지만 끝끝내 고집을 피우며 놋 뱀을 쳐다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말았어요.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 곳에 아담과 하와를 살게 해 주셨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동산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선악과를 두셨는데 아담과 약속하시기를 절대로 선악과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만약에 선악과를 먹는 날엔 정녕 죽으리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어요. 글쎄 뱀이라는 녀석이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도록 하였기 때문이에요. 결국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어요.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다가 불 뱀에게 물려죽듯이 아담과 하와도 더 이상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고통 속에 있는 아담과 하와를 불쌍히 여기사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었고, 그 가죽옷의 의미는 바로 먼 훗날에 예수님을 이 땅 가운데 보내셔서 죽음의 병으로부터 구원해줄 것을 약속하셨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불 뱀과도 같은 원수마귀의 종이 되어서 죽어가고 있지만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구원을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러나 그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해주지?" "어떻게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죽을 수가 있어?" "예수님의 피나 돼지 피나 똑같지" "세상에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수가 있는 거지? "말도 안 돼" "종교는 다 똑같은 거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끝까지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을 결코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래 한 번 믿어 보자" "밑져야 본전이지"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죽어주셨다고?" "감사합니다 예수님 그래 예수님을 바라보자!"
이렇게 결심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마다 죄의 병을 모두 고침 받고 영생을 얻게 되는 거예요. 십자가만이 나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십자가만이 죽음의 병에서 고침 받을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 이번 한 주간도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영생을 약속하신 예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해 보시지 않겠어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늘 나와 함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