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교는 야외 예배용입니다. 자연에 나가 충분한 공간을 활용하여 표현 놀이를 하며 하나님의 창조물이 되어 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실내에서 한다면 예배실 천장에 구름 그림이나 풍선으로 구름 장식을 해 놓습니다. 표현 놀이를 할 때는 교사가 먼저 더욱 활발하게 참여합니다. 아이들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아이들이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활동 반경을 정해 주세요.)
와~ 날씨가 아주 좋아요. 우리 친구들이랑 밖으로 나오니 정말 좋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니까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이 참 멋진 분임을 알 수 있지요? 하나님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기 전에는 어땠을까요? 유치부 친구들 모두 일어나서 눈을 가려 보세요. 눈을 꼭 가리고 한번 걸어다녀 보세요. 어때요?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기분이 이상하지요? 조금 무섭기도 해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기 전에는 이렇게 깜깜하고 뻥 뚫린 것처럼 아무 것도 없었대요. 이제 손을 떼세요. 어때요? 밝고 환하지요? 하나님께선 맨 처음 빛을 만드셨어요. 그래서 우리도 무엇이든지 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다음에는 뭘 만드셨을까요? 선생님의 손가락 끝을 한번 보세요. 빙빙 돌리고~ 빙빙 돌리고~ 또 빙빙 돌리다가… 짠! 무엇이지요? 하늘이에요. 또 해 볼까요? 빙빙 돌리고~ 빙빙 돌리고~ 도 빙빙 돌리다가… 짠! 무엇이지요? 이번엔 땅이에요. 2명씩 짝을 지어 보세요. 서로 등 대고 서서 팔짱을 끼고 깍지를 끼우세요. 그리고 나서 등으로 친구를 들어 올려 보세요. 자~ 멈추세요! 올라간 친구들은 뭐가 보이죠? 하늘이 보여요. 밑에 있는 친구는 뭐가 보여요? 땅이에요. 이번엔 반대로 다른 친구가 똑같이 들어 올려 보세요. 하늘이 보이면 하늘이라고 외치고 땅이 보이면 땅이라고 외쳐 보세요.
이제 우리 친구들은 모두 다 하늘 위에 있는 구름이 되어서 둥둥 떠다녀 보세요. 이제는 땅에 있는 돌멩이가 되어 봐요. 돌멩이가 구르는 것처럼 빙글빙글 돌아보세요.
하나님은 이렇게 땅도 만드셨어요. 그리고 또 뭘 만드셨을까요? 맞아요, 물이 많은 바다예요. 하나님은 땅과 바다를 만드셨어요. 이제 우리 친구들은 바다의 파도예요. 모두 손을 잡고 몸을 파도처럼 흔들어 보세요.
그 다음에 하나님은 무엇을 만드셨을까요? 땅에는 나무와 풀들을 만드셨죠. 우리 친구들은 이제 나무예요. 처음에는 작은 씨앗이었다가 점점 자라나지요. 쑥~쑥~쑥~ 열매가 맺히고 있네요. 주렁주렁~ 아휴 열매가 너무 많아서 가지가 무거워졌어요.
그런 다음에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셨어요. 모두 모여서 손을 잡고 큰 동그라미를 만드세요. 큰 빛인 해님은 아주 크고 뜨거워요. 손을 잡고 와~ 소리를 지르며 빙빙 돌아보세요. 이번엔 작은 빛 달님이에요. 서로 바짝 다가가서 작은 원을 만들어 봐요. 그리고 조용하게 빙빙 돌아보세요. 이제는 별들이 되는 거예요. 모두 까꿍 놀이를 해 봐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얼굴을 내밀면서 "반짝 반짝"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다음으로 하나님은 바다의 물고기들과 하늘의 새를 만드셨어요. 자, 모두 되고 싶은 물고기나 새가 되어 헤엄쳐 보고 날아 보기도 해요. 그리고 나서 땅에 사는 동물들도 만드셨죠. 이제 선생님이 말하는 동물이 되어 봐요. 코끼리! 원숭이! 토끼! 호랑이! …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전에 만드신 모든 것을 잘 지키고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을 만드셨어요. 친구들끼리 주물주물 주물러 보세요. 머리카락도 만져 보고 코도 서로 세워 주고 어깨도 두드리고 다리도 두드려 보세요. 그리고 간질간질 간지럽게 해 보세요.
우리 친구들, 서로의 모습이 어때요? 참 예쁘죠? 친구한테 이야기해 주세요. "친구야, 너 참 예쁘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만드시고 나서 참 예쁘다고 하셨어요. 여러분,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모두 소중하고 귀한 거예요. 자, 이제 우리 모두 하나님께 외쳐 봐요. "하나님, 이 모든 것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신앙과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