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가나에 혼인잔치가 있었어요. 예수님의 어머니도 잔치에 초청되어 일손을 돕고 있었어요. 집안은 손님들로 가득찼어요. 사람들은 신랑과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서 잔치집에 모였어요. 부엌에서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부녀자들의 손놀림이 쉴틈 없이 움직이고 음식을 나르는 식솔들의 움직임이 분주했어요. 잔치에 빠져서는 안될 악단들도 준비되었고 사람들은 악기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추었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를 음료수처럼 마셨는데 발효되는 과정속에서 자연 알콜이 생기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취하게 되어있어요. 사람들은 오랜만에 잔치에 모여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움에 흠뻑젖어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 곳에는 예수님도 계셨어요. 아마도 어머님과 가까운 친족중의 한사람이 결혼을 하여서 예수님의 어머니도 바쁜 일손을 거들기 위하여 잔치에 오게된 것이 분명해요. 아!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잔치에 없어서는 안될 포도주가 모두 동이나고 말았어요. 손님을 청한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 보통 난처한 일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옆집에 가서 빌려올 수도 없고 조금 빌려온들 그 많은 손님들에게 공급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포도주를 어디에서 구할 수 있겠어요? 그렇다고 조금 남은 포도주에 물을 섞어서 가져갈 수도 없고 만약 그렇게 했다가 발각이 나면 얼마나 챙피하겠어요? 사람들이 취했다고 해서 물을 섞어서 포도주를 가져다 줄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사람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지 못하겠어요? 이 때 예수님의 어머니께서 예수님을 부르셨어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예수야 지금 한참 손님을 치르고 있는데 포도주가 모두 바닥이 났잖니 그래서 그런데 어떻게 포도주를 만들어 줄 수 없겠니?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예수님께서 한참 깊은 생각을 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머니 아직 내 때가 이르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인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지금부터 항아리에 물을 채우시오.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인들은 물을 길어다가 항아리에 붓기 시작하였어요. 하인들은 아무 영문도 모른채 항아리에 물을 부었어요. 그들은 이렇게 묻질 안았어요. 저 그런데 왜 항아리에 물을 부으라고 하시는지?... 또 얼만큼 부어야 하는지?.... 그들은 그냥 시키는대로 순종만 할 뿐이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항아리의 아구까지 가득가득 물을 채웠어요. 그때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말씀하셨어요. 이제 항아리의 물을 떠다가 연회장에게 갖다주시오. 아니 세상에 항아리에 물을 채울 수는 있지만 맹물을 가져다가 연회장에게 갖다주라는 말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아무리 사람들이 취했다고 하더라도 물과 포도주를 구분치 못할리는 없기 때문이예요. 하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었어요. 맹물을 갖다주었다간 어떤 욕을 먹을지도 모르고 잔치에 즐거움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하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하인들은 주인의 말에 순종해야만 하기 때문이예요. 그러나 하인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릇에 물을 담아다 연회장에게 갖다주었어요. 어!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연회장은 하인으로부터 건네 받은 물을 맛보고선 신랑을 불러 칭찬을 하기 시작하였어요. 아니 세상에 이렇게 맛이 좋을 수가 사람마다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엔 좋지 않은 포도주를 내놓는 법인데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구려 하며 신랑을 칭찬하였어요. 어린이여러분 이제 가나의 혼인잔치에 물이 포도주로 변한 기적을 통하여 우리 모두도 물같이 희미한 인생속에 분명한 색깔과 맛을 내는 어린이들로 변하되는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몇 주간 선생님(목사, 전도사)과 함께 가나의 혼인잔치를 통하여 무엇이 변했고 우리의 생활이 예수 중심의 삶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어요. 예수님께서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지만 얼만큼 채워야 할지 알려주시질 않았어요. 가득채워라! 반쯤채워라! 조금만 채워라! 이렇게 말씀하시질 않았어요 그러나 하인들은 아구까지 가득 물을 채웠어요.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처럼 수도꼭지가 집안에 있어서 물만 틀면 물이 꽐꽐 나오기 때문에 다섯 통의 항아리에 물을 받는 일이 쉬울지 몰라도 이스라엘은 지형적 특성상 물이 귀한 나라이기 때문에 다섯 통의 항아리에 가득 물을 붓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예요. 물을 채우기 위해 멀리까지 물을 길러와야만 해요. 그러나 하인들은 꾀 부리지 않고 아주 열심히 물을 길러다가 항아리에 부었어요. 물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유하고 있어요. 우리 모두 은혜(변화) 받기 위해선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워야해요 요 6:63절 말씀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마4:4 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우리의 육신이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해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뼈들을 살게하셨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어요. 믿음은 말씀을 채울수록 강해져요.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없는 어린이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질 수 밖에 없어요. 주일날 교회학교에 나와서 말씀듣고 생활속에서 성경을 매일 같이 보면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만해요.
두 번째로, 예수님께서는 하인들을 불러 연회장에게 물을 갖다주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였어요. 갖다주었더니 이미 물이 포도주로 변한 상태였어요. 연회장은 포도주를 맛보고 신랑을 불러 칭찬을 하였지요. 기적은 어떤자에게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일어납니다. 여러분들도 변화 될 수 있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해보세요. 중풍병이 걸린 하인의 병을 고쳐주기 위하여 백부장은 예수님을 찾아가서 말씀대로 처방을 받고 순종했더니 하인의 병이 고침을 받았어요. 하나님의 말씀은 위대하고, 능력이 있어요. 이번 한주간 동안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가득 채워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