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상담가인 '딘 마틴'이 "좋은 결혼은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아내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하여 통계를 책에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재미있습니다. 먼저, 결혼 후 1년쯤 된 아내들은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는 설문에 98%가 "예"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 후 2년 정도만 지나면 그 수치가 뚝 떨어져서 거의 절반인 56%만 "예"라고 대답하고, 10년쯤 지나면 권태감이 생겨서 그런지 모르지만 겨우 6%만이 "예"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제일 위험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20년 지난 뒤에는 무려 95%가 "나는 좋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하고 응답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통계를 제시하면서 '딘 마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부가 상대를 이해하고 한 짝으로서 안정감을 가지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린다. 그러므로 결혼하고서 20년 이전에 헤어지는 것은 조급한 결정이다. 부부의 사랑이란 적어도 10년, 20년을 살면서 무르익어 갈수록 온전해지는 것이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