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친구를 위해 기도해요.
막 2:1-12 윤유진 전도사(순천제일교회)
가버나움에 사이좋은 친구들이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지요.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공차기에요. 여러 명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 놀이지요.
딱지랑 구슬치기를 하기도 해요.
딱지랑 구슬을 많이 모은 친구는 친구들 앞에서 으쓱대며 자랑하지요.
한참 놀다보면 해가 지는 저녁이 되어요.
친구들은 엄마에게 혼이 날까봐 모두들 집으로 달려갑니다.
집에 돌아간 친구들의 얼굴과 손발은 온통 흙먼지로 뒤덮여 있어요.
엄마는 혼을 내시지만 친구들은 내일 또다시 친구들을 만나 놀 생각으로 가득하답니다.
이렇게 사이좋은 친구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어요.
그런데 한 친구가 중풍에 걸려 누워있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중풍병자 친구를 찾아왔어요.
“이보게 친구, 괜찮은가?”
“움직일 수가 없으니 답답하다네. 물 좀 떠주게나. 목이 말라.”
“자네 뭘 하고 싶나? 우리가 도와주겠네.”
“옛날에 자네들과 공차기 하던 생각이 나는구먼. 자네들과 다시 공을 차고 싶네.”
친구들은 아픈 친구를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아픈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미안하네. 하지만 우리 함께 기도하세.”
친구들은 마음을 모아 기도했어요. 아픈 친구가 빨리 낫게 해달라고요.
“여보게 친구들! 좋은 소식이 있다네.”
한 친구가 소리를 치며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어요.
“우리 동네에 예수님이 오셨다네.”
“예수님? 아픈 사람들을 많이 고치셨다는 그분 말인가?”
“그래, 그렇다네.”
“그럼, 우리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빨리 가보세.”
친구들은 아픈 친구가 누운 침상을 들고 예수님께 갔어요.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해보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문으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
“어떻게 하지?”
“여기까지 왔으니 예수님을 꼭 만나야지. 우리 지붕 위로 올라가세.”
친구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 지붕을 뜯었어요.
아래에는 예수님과 사람들이 보여요.
친구들은 아픈 친구가 누워있는 침상을 지붕의 구멍으로 내렸어요.
예수님과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아픈 친구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다니. 참 좋은 친구들이로군.”
“예수님, 예수님께 오면 꼭 나을 줄 믿고 왔습니다. 제 친구를 꼭 고쳐주세요.”
“그래, 너희들의 믿음이 대단하구나.”
예수님은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으로 누워있는 친구를 고쳐주셨어요.
“예수님, 고맙습니다.”
친구들은 예수님께 감사드렸어요.
그리고 기뻐서 서로 꼭 안아주었어요.
유아유치부 친구들!
예수님은 아픈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친구들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우리 친구들 중에 아픈 친구가 있나요?
우리들이 함께 기도해요.
“예수님, 우리 친구가 빨리 낫게 해주세요. 우리와 함께 뛰어놀게 해주세요.”
아픈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유아유치부 친구들 모두 되세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좋은 친구들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가 아플 때 친구를 위해 기도하겠어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활동> 아픈 친구를 예수님께 데리고 가요.
준비물: 보자기, 공, 인형
① 보자기 위에 인형을 놓고 네 사람이 보자기를 잡는다.
② 보자기 위의 인형을 예수님 얼굴이 붙어 있는 상자에 옮기는 활동을 하며 중풍병자의 친구가 되어 본다.
③ 네 사람이 손을 잡고 “하나님, 친구를 낫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