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청소년
                             / 에베소서 5:15∼21 /                                

청소년의 시기는 감정과 격동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청소년 시기는 불안하고 변화가 심한 과격한 감정적인 변화를 많이 겪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꿈이 많고 이상적이며 그 꿈을 좇아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냉철한 이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혜롭게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 본문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5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먼저, 세월을 아끼라고 합니다. 16절을 보면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를 사람들은 인생의 황금기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도 짧고 한 순간에 지나가는 아쉬움이 남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세월을 허송하기 쉬운 때이기 때문입니다. 황금 같은 청소년기를 떠나 보낸 후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후회는 원래 어리석은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또 이 시기는 악한 시대입니다. 유혹과 죄악이 많은 시기입니다. 흡연자의 약 85%가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악한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홀로 세월을 아끼는 맘으로 사는 지혜로운 청소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 충만
다음으로, 지혜롭게 사는 방법은 성령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은 반드시 무엇엔가 취해서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로또에 취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로또 열풍은 결국 사람들이 돈에 취해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인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도박에 취하고, 무서운 마약에 취하고 술에 취하여 살아갑니다. 어떤 청소년들은 여자에 취하기도 하고 또 어떤 친구들은 인터넷의 동영상이나 음란 정보에 취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은 무엇인가에 취하여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8절을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술 취함이란 바로 이런 모든 악하게 취하는 것들의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악한 것들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령에 취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생을 아무렇게나 던지며 악한 것에 취해 방황하며 살지만 악한 것을 쳐다보지 않고 성령에 취하여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지혜로운 청소년들의 삶입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청소년 시기를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며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성령 충만의 특징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비이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기웃거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현실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술 취한 사람들은 실패하지만 성령에 충만한 사람들은 승리하는 것입니다.

찬송
세 번째로 지혜로운 청소년은 찬송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19절에 보면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을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속되거나 잡된 것을 즐겨  탐닉하지 않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mp3로 각종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그리고 유명 가수나 연예인의 팬클럽에 가입하고 활동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앨범을 발표하면 재빨리 그 CD를 사서 소장합니다. 그러나 찬송을 별로 부르지 않고 생활 속에서 즐겨 찾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엔 찬송가 CD는 몇 개가 있나요?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소리 높여 찬송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
네 번째로 지혜로운 청소년들의 삶은 20절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불평을 입에 달고 삽니다. 주변을 원망하고 남을 비난만 하고 살기 때문에 자기 발전이라고는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기 무한한 발전의 가능성에 항상 열려있는 것입니다.

불평은 항상 사람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들지만 감사는 늘 사람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청소년 시기를 불평과 원망으로 얼룩지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감사로 아름답게 채색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복종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청소년은 복종하는 사람입니다.(21절) 요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똑똑해서 저마다 잘난 체를 하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구약시대도 이런 요즘과 아주 유사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가 바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구약의 가장 악한 시대인 사사시대였습니다.      

요즘도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기를 좋아하는 시대라서 사람들은 저마다 남들 위에 군림하기를 좋아하고 복종하기를 싫어합니다. 복종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보다 앞서가기만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복종할 줄 압니다. 먼저, 하나님께 복종할 줄 아는 청소년들이 되십시오. 청소년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영원히 거만하고 삐뚤어진 빗나간 인생 밖에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권위에도 복종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많은 청소년들이 소년원에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법이라고 하는 정당한 권위, 부모님의 정당한 권위, 선생님의 정당한 권위에 저항할 줄만 알았지 거기에 순종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먼저 복종함으로 타인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어리석음이 넘치는 이 시대에도 지혜로운 청소년들로 우뚝 서서 이 세상에서 진가를 발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