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제대로 두라
                        / 시편 146:1∼10 /                                

청소년기엔 힘과 강한 것에 많은 매력을 느끼지만 이러한 것을 의지하여 폭력을 휘두르다가 소년원에서 엄청난 댓가를 치루며 후회하는 청소년을 보았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렇게 엉뚱한데 소망을 두고 살다가 허탈과 절망을 많이 경험합니다. 제대로 된데 소망을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망, 제대로 둬야 합니다.
 
인생을 의지할 수 없는 이유
오늘 본문은 소망을 제대로 두기 위해서 우리에게 사람을 의지할 수 없는 이유 3가지를 먼저 밝힙니다.
먼저, 인간은 도울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3절). 시편 60:11에는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인간은 힘이 없습니다. 능력이 있어 보이고, 권세가 있는 사람을 찾아가면 도움을 확실하게 줄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사람은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사람의 도움은 모두가 헛것입니다!

두 번째로, 인간은 하나님과 달리 진실함이 없기 때문입니다(6절). 인간이 비록 힘이 있어 지금 도울 수 있다고 해도 언제 그 마음이 변할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와준다고 약속해놓고 약속 어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 번째는 인간은 호흡이 끊어지면 끝나기 때문입니다(4절). 사람은 누구나 다 한계(죽음)가 있는 존재입니다.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에, 조만 간에 죽고 사라질 존재이기에 소망을 두고 의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이유
소망, 제대로 두기 위해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6절). 이것은 도울 힘이 없는 사람과 아주 좋은 대비가 됩니다. 인간은 아무런 도울 힘이 없으나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정도로 전능하신 분입니다. 학개 2:8에 하나님은 성전 건축하다가 도움이 없어 낙심하고 절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고 소리쳐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참 소망이 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십니다(6절).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도우시겠다고 약속해 놓고 어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민수기 23:19에 보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어 내시는 분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특히 지금 고난과 어려움에 있는 사람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도우십니다(7∼9절). 하나님이 아무리 천지를 지으시고 전능하심과 한번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진실한 분이시라도 지금 숨이 넘어갈듯 조급하고 답답한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고 사무적이고 냉정한 분이라면 우리는 우리가 가장 필요하고 절박할 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압박 당할 때, 주릴 때, 갇혔을 때, 내 마음이 한없이 초라하여 눈물나고 비굴해 질 때, 그리고 과부가 되고 고아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신다고 약속합니다.

넷째, 악인의 길을 굽게 하고 악인의 길을 용납하지 않습니다(9절). 만일 하나님이 콩쥐팥쥐의 아버지처럼 악한 후처의 꾐에 빠져 판단력을 상실하여 계모가 시키는 대로 하는 분이라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야고보서 1:13에는 "친히 악으로 시험하지도 않으시고 악에게 시험받지도 않으시는 분"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다섯째, 우리 인간과 달리 대대에 영원히 통치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는 것입니다(10절). 인간의 권력이나 영화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과거 정치계와 군의 실력자들이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현실을 보면서 인간사 권력이란 것이 덧없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인생들과 달리 대대에 영원히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삶도 하나님께로 소망, 제대로 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