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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지쓰는 캠퍼스 만듭시다
2003-10-20 13:01:44 read : 6490

서울대 IVF, 이면지아껴쓰기운동벌여

▲서울대 학생계시판에 붙여진 이면지아껴쓰기운동 ⓒIVF제공
서울대 IVF는 레포트로 소모되는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학내에서 벌이고 있다.

서울대 IVF 빛지구에서 주관하는 '이면지아껴쓰기 모임'은 서울대 내에서 소모되는 종이의 양을 조사하고, 효율적으로 이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면지아껴쓰기 모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대 내에서 한학기동안 레포트로만 소비되는 종이의 양이 최소한 1400만장으로 84톤의 분량에 해당하는 종이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생 나무 1400그루가 소비되는 양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모임에서 실제로 대학내의 중앙전산실, 중앙도서관 학관 복사실, 주요 복사집 18군데를 돌며 조사한 결과 1430만장의 종이가 소비된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종이를 사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 이면지로 제출하기 △ 양면 복사하기 △ 이면지를 연습장으로 사용하기 △ 이면지 프린터 출력하기 운동을 서울대학보지와 계시판을 통해 제시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프린트 가능 이면지 및 연습장 활용가능 이면지 상자를 중요 장소마다 설치하기로했다. 이면지 수거용 상자는 학관 복사실 앞과 중도복사실 앞에 설치, 이면지 배포용 상자는 중도 1열 입구와 학관 1층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면지아껴쓰기 모임은 수거 및 배포함을 구분해서 학생들이 넣을 수 있도록 홍보하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된다.

이종찬 군(서울대 IVF 사회부)은 "이면지 아껴쓰기가 잘 이뤄져서 학내에서 시스템으로 보장되면 좋을 것 같다"며 "학내에서 이면지사용문화가 정착되면 훨씬 많은 종이가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내의 전산실과 복사실에 이면지로 출력가능한 기기가 설치되고, 이면지 사용시 비용할인이 가능하도록 되길 바란다"며 "복사시에도 양면복사가 가능하도록 바꿔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만 먹는다면 학내 주요 전산실과 복사실, 단대의 전산실과 복사실까지 이면지를 설치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이면지 레포트가 활성화되고 이면지 활용상자가 적극적으로 이용된다면, 설비의 문제를 직접 서울대 본부와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IVF 이면지아껴쓰기모임은 이외에도 각 교수님께 이면지 레포트 관련한 메일을 보내면서 교수들도 이면지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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