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⑸] 두번째 간구 (마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1)여기서 말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①‘세상의 나라’가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때에 크게 세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로 좁은 의미에서는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고(마 12:28) 둘째는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나라이고 셋째는 영토로 이루어지는 ‘완성된 하나님의 왕국’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영접한 자는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 이것을 심령(마음)의 천국이라고 말한다. 또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곳은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눅 17:21). 그러나 계시록에서 말하는 신천신지는 영토로서의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계 21:1).

②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심령의 하나님의 나라도 아니고 통치로서의 하나님의 나라도 아니다. 왜냐 하면 이 기도의 내용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그 나라의 오심을 간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된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한다.

(2)‘나라이 임하옵시며’란 기도는 아직 이 세상이 어둠의 나라임을 말해 준다.

물론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왔으나 재림 때까지는 아직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는 아닌 것이다. 그러면 지금 이 땅의 어둠은 어떤 것인가? 첫째는 영적 세계에 대한 무지의 어둠(엡 4:18)이요,둘째는 죄악과 불의의 어둠이요(롬 13:12),셋째는 불행과 고통의 어둠이다(출 10:21∼22). 비록 심령의 천국이나 하나님의 통치로서의 천국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완성된 영토로서의 천국은 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면 그 나라는 어디에 있는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으나 바울은 그 성경을 로마서 14장 17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니라”

(3)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이다(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다음은 기도이다. 주기도문의 ‘나라이 임하옵시며’란 기도는 바로 이 천국의 임함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