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을 위하여/레19:9-10

설교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에게 한가지 묻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세상은 공평할 수도 있고 공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의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진 자나 기득권 층의 시각으로 보면 공평할 수도 있고, 갖지 못한 자나 피해자 시각으로 보면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보면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나라의 경우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미국과 같이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려서 적어도 먹고 사는 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 나라도 있고,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같이 경제적으로 빈약해서 하루에 세끼를 먹는 것이 걱정이 되는 나라도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취미 생활과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매달마다 렌트비와 기타 여러 종류의 페이먼트를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이와 같이 어렵고 막막한 상황에 부딪히며 사는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지난 7일 미국의 국세청인 IRS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난 5년 사이에 미국의 백만 장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5년에서 99년 사이의 부유층의 수입은 급상승되어서 연 수입이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이 95년에 9만 7천명에서 99년에는 20만 5천명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흔히 말하듯이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많지 않고 중산층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중산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비해서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도 보면 좋은 집에서 살면서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집도 없고 먹을 것이 없어서 이리 저리 방황하며 다니는 홈니스 피플들도 많습니다. 미국이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비율이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적어도 물질적으로 가진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세상은 공평하다고 할지 모르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사실은 세상이 이렇게 공평하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이 자본주의의 부익부 빈인빈 현상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평하지 않도록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공평하지 않게 창조하셨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부자도 만드셨고 가난한 사람도 만드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만드신 이유는 그 나름대로의 깊은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라고 하시면서 너로 인하여 모든 족속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복을 줄 것인데 너만 먹고 부자 되어서 잘 살라고 하지 않으시고, 너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잘 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세상은 잘 사는 사람도 없고 못 사는 사람도 없이 모두가 공평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주장하는 사회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받아 잘 사는 사람들이 힘없고 잘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주고 그들을 살피고 그들에게 나누는 그래서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같이 복을 받아 잘 사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끼리,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끼리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자는 부자끼리 살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끼리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상은 부자들의 세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안타깝게도 그렇게 실천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면에서만 보아도 세상의 방식은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로 흐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부자에게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하게 되는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MF를 겪은 나라도 그렇고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현상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에서 오늘 우리들에게 귀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인데, 추수에 관한 법을 만드셔서 그것을 지키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의미를 생각하면서 9절과 10절을 다같이 말씀을 읽겠습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아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수할 때에 아무리 자기 밭이라고 해도 네 귀퉁이까지 모두 거두면 안 된다는 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추수하다가 단을 땅에 떨어트리면 줍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포도원의 열매를 모두 따지도 말고 포도원에서 떨어진 열매도 줍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가난한 사람이 주어 가서 살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땅도 없고 그래서 추수할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먹고 사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가난한 사람을 위하여 네 귀퉁이를 남겨 놓고 추수를 하고 이삭이 떨어져도 줍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회를 시작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예수 믿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였습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에 제가 본 세상은 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물론 농촌에서 자립하지 못하는 교회라서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명세기 목사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나만 먹고 살 수가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이삭줍기라는 것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교회는 많은 교인들이 참여하여 주위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저도 교회에서 이삭줍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선 시작을 했어요. 오늘처럼 교인들에게 설교를 통하여 말씀을 드렸어요. 교인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요. 어른이고 학생들이고 열심히 참여했는데요, 어른들은 시장에 가서 콩나물 사는 것을 아껴가며 몇 푼 안 되는 것이지만 이삭줍기를 했고, 중고등부 학생들은 떡볶기 먹는 것을 아껴가면서 하더라구요. 1,000원 먹을 것 500원만 먹고선 해요. 어느 학생들은 차비를 아껴서 5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이삭줍기를 했어요. 초등학생들은 돼지 저금통에다가 용돈 중에 아껴서 이삭줍기를 했어요. 얼마나 기뜩하던지요. 액수로 따지면 얼마 되지 않는 돈이었지만, 그 돈이 모아지니까 제법 많은 액수가 되었어요. 제가 그런 교인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 돈을 두 가정에 도움을 주었는데 그렇게 8년을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좋은교회를 개척하고 1년 뒤쯤에, 2000년 1월 마지막주일이라고 기억하는데, “이삭줍기”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어요. 아마 인터넷에 들어가 보시면 거기에 있을 겁니다. 그 결과 많은 교인은 아니지만 몇몇 교인들이 참여하여서 한국에 있는 가장 소년 소녀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처음이라서 참여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해도 2년째에 가서는 하는 사람이 늘지도 않고 액수도 많이 줄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는 수 없이 지난해에는 두 가정을 지원하던 것에서 한 가정을 줄이고 한 가정을 도왔습니다. 다행히도 그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기 때문에 좀 나았었는데, 그래도 저는 그 때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더 많은 가정을 돕지는 못해도 더 줄지는 말아야 하는데, 교회가 부흥이 안 된 것도 아니고 교회가 부흥이 되고, 교인들의 형편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점점 더 좋아지는데, 줄인다고 하는 것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큰 죄를 짓는 것과 같아서 참 죄송했습니다.


제가 지난해에 이삭줍기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회에서 내년부터는, 그러니깐 금년부터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한 교회에서 두 세 사람이 참여하는 이삭줍기라면 교회 차원에 할 것 없이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사가 자꾸만 이야기하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이삭줍기와 돈을 구분하지 못해요. 이러한 일로 오해받을 일도 없고 괜히 사서 걱정을 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삭줍기를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니까 하나님께는 그래도 명목이 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연말인가 올 연초인가 제가 임원들과 2002년 이야기를 하면서 이삭줍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만 두려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임원들이 말하기를 이삭줍기는 계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 제가 그 동안 왜 못했느냐고 했더니 매월 셋째 주에 이삭줍기하는 것을 교인들이 잊어버리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앞으로 목사님이 매월 둘째 주일에 광고를 지속적으로 해 주시면 셋째 주에 이삭줍기를 하게 될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속으로 금년 1년은 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선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 주시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삭줍기를 하자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지금은 어려우니까 앞으로 형편이 좀 나아지면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형편이 나아지면 할 것이 있고 형편과는 상관없이 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삭줍기와 같은 구제는 형편하고는 상관없이 하는 것입니다. 형편이 나으면 나은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 주시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편이 나아지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그 욕심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차를 사고 나면 하야지’ 하는 사람은 차를 사고 나면 할 것 같지만 매월마다 페이먼트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끝나고 나면 한다고 말합니다. ‘집을 사고 나면 해야지’하는 사람은 집을 사고 나면 할 것 같지만, 집사고 나면 집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2-30년 모기지 갚을 것이 눈에 들어오고요, 집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비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페이먼트 다 갚을 때까지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미안한 말이지만 죽을 때까지 이삭줍기와 같은 구제는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사탄의 작전이며 그러한 마음을 갖는 것은 사탄의 전략에 속는 것입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하긴 하는데 조금 더 안정되면 하라” “하긴 하는데 다음에 하라”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사탄에게 굴복하는 것입니다. 사탄에게 속지 마시고 지혜롭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만일 먹고 살만 해서 구제를 한들, 그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으며 그러한 것을 하지 못할 사람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먹고 살만해서 하는 것은 이 세상에 누구나 다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구제가 아닙니다. 자기 과시이고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정한 구제는 내가 조금 힘들 때에, 어려울 때에 땀이 나더라도 믿음을 가지고 진정한 마음으로 구제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교회와 성도들이 건강하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구제이며 선교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어서 나만 잘 먹고 잘 살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더불어서 잘 먹고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먼저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어하십니다. 세상 논리에 의하여,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의 손에 의하여, 예수 믿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손에 의하여 세상 사람들이 도움을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세상이 왜 자꾸만 살기가 힘들어지는 지 아십니까? 가진 사람들이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힘쓰고 노력해서 벌었기 때문에 모두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가 노력하고 수고해서 벌었으니 내 것이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왔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할 때에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쉽게 말씀을 드리면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미국에서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미국에서 잘 산다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질서와 법을 지키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에 살면서도 여전히 한국에서 살던 질서와 법을 가지고는 살수 없습니다. 미국에는 미국의 법이 있고 규칙이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나의 사고방식과 내 중심으로 살던 것에서 이제는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전에는 나를 움직였던 것이 내 생각입니다. 나를 움직였던 것이 내 안에 있는 법입니다. 나를 좌지우지했던 것이 내 안에 규칙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를 움직였던 모든 것이 주님으로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이 나를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의 법이 내 안에 있는 거예요. 주님의 질서와 규칙이 내 안에 있는 거예요. 나는 그것을 따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예수를 잘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 지를 빨리 눈치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적어도 이웃의 고통과 민족의 아픔은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고통과 아픔에 동참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이웃의 고통을 모른 척 하거나 부인하면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나누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정신이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다음주부터 이삭줍기를 매월 셋째주일에 하려고 합니다.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한 마음으로 셋째 주일에 하려고 합니다. 기도하시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삭줍기에 그물을 던져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신명기 14장 29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주셔서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고 살게 하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이 땅에 살면서 땅의 것만 바라보고 욕심을 내지 마시고, 적어도 하늘의 것을 바라보고 욕심을 내셔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넓고 깊은 마음의 소유자들이 금년에 되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좋은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서 하나님께 더욱 크게 쓰임받는 복이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고아와 과부를 배려하시면서 곡물을 다 거두지도 말고 이삭을 줍지도 말고 포도원의 열매도 모두 거두지 말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좋은 교회가 이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이삭줍기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자기 중심의 신앙에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세상을 보다 넓게 보고 깊이 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여 이삭줍기하는 믿음과 용기를 주셔서 아름다운 이삭이 모아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