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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 (86)] 구약에서의 성령론
구약성경에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크게 다섯 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령께서는 성부,성자와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다. 이에 관한 성경 구절은 일곱 곳에 나온다. 창세기 1장 2절,욥기 26장 13절,27장 3절,33장 4절,시편 33편 6절,104편 30절,사도행전 4장 12∼14절이다. 이것들은 증거가 좀 덜 분명하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볼 때 성령에 관한 구절임을 알 수 있다.
둘째로 구약시대에 성령께서 개인들을 봉사할 수 있도록 준비케 하고 필요한 것을 갖춰준 것을 볼 수 있다. 사사기 14장 6절을 보면 “삼손이 여호와의 신(성령)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새끼를 찢음같이 찢었다”고 하였다. 사사기 3장 10절에서는 “여호와의 신이 그(옷니엘)에게 임하였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승리를 거두었다. 출애굽기 31장 2∼5절에 보면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신(성령)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였다”고 했다.
셋째로 성령께서는 선지자들을 감동하여 예언케 하였다. 구약의 선지서를 보면 “이것이 주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사야 6장 8절에는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 즉”이라고 표현했다.
넷째로 성령께서는 구약의 백성들로 하여금 도덕적 삶을 살게 해주셨다. 그래서 다윗은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1)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이다.
다섯째로 성령께서는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케 하였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두 가지로 예언하고 있다. 이사야 9장 6절에 보면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고 메시아에 대해 직접적으로 예언하였다.
다른 하나는 이사야 41장 2절에 나오는 간접적인 예언이다. “누가 동방에서 사람(고레스)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 열국으로 그 앞에 굴복케 하며 그로 왕들을 치리하게 하되 그들로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같게 하매”라고 했는데 이 구절은 직접적으로는 고레스에 관한 것이지만 메시아에 대한 모형론적인 표현으로 볼 때 메시아에 관한 간접적인 예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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