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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종 목사의 평신도신학(39)] 특별계시란 무엇인가?
특별계시는 두 가지의 형태로 주어진다. 첫째는 인격의 형태로 나타난 계시이고 다른 하나는 기록된 형태로 나타난 계시이다.
첫번째 유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는 하나님의 가장 완전한 그리고 가장 분명한 계시이다. 그는 도성인신하신 하나님이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했다. 히브리서는 1장 1∼2절에서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라고 기록함으로써 예수님이 바로 말씀이심을 언급하고 있다.
두번째 유형인 기록된 말씀은 바로 성경이다.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으며 구약은 1100여년간에 걸쳐서 기록되었고 신약은 일세기(100년) 안에 기록되었다.
구약은 신약의 성취를 가져왔다. 이스라엘을 통해서 전 세계는 하나님의 언약을 배우게 되었고 그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 구세주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언약이 가장 분명한 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에서이다.
성경을 기록한 언어는 크게 셋이다. 구약은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기록되었고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 아람어는 주전 2000년께부터 사용된 말인데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아람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였다. 에스라서의 일부(4:8∼6:18,7:12∼26)와 다니엘서의 일부(2:46∼7:28)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신약성경에도 아람어가 일부 나온다. 달리다 구미(막 5:41) 에바다(막 7:34)는 아람어이다.
신약의 헬라어는 아주 특수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적 헬라어(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와는 전혀 다르다. 알렉산더 대왕이 세계를 통일하기 위해서 쉽게 만든 소위 코이네(koine) 헬라어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게 된 형태이다. 신약성경이 바로 이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신약에 보면 사도들이 신약성경을 기록할 때 인용한 구약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구약의 내용과 약간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셉투아진트(Septuagint,70이란 뜻)라고 불리는 70인역에서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70인역은 주전 250년께에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구약을 번역한 것이다. 기독교의 팽창과 함께 천주교에서는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하였는데 그것을 벌게이트(Vulgate)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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