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8만명 무슬림 78%

현재 88만4000여명에 이르는 인도 메오족은 16세기 전반에서 19세기 중엽까지 인도를 통치한 이슬람 왕조 무굴제국 때 무슬림으로 강제 개종된 민족이다. 개종 전에는 카스트 서열 두번째인 크샤트리아 계급(무사)이었으나 개종 후 불가촉천민으로 급전직하했다. 이들의 문화는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혼합된 모습을 띤다. 인도 메오족의 78%는 무슬림, 22%는 힌두교도이다. 총 인구의 99%가 농부이다. 메와티어와 힌디어를 사용하며 북인도 라자스탄 주와 하리야나 주에 주로 거주한다. 라자스탄 주 알와르시에 집단 거주하는 메오족은 특히 이슬람 규율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 또 힌두-무슬림이라는 정체성보다 이슬람 정체성을 지향하면서 힌두 주류 사회 진출을 꾀하고 있다.

메오족 교회와 기독인은 전혀 없다. 이들은 무슬림 입장에서 예수를 예언자로 간주한다. 하지만 예수의 신성은 부정한다. 가장이 모든 결정권을 갖기 때문에 가족(씨족)단위로 집단 개종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메오족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교회와 선교단체는 없다.

미전도종족선교연대는 인도 메오족을 위해 다음과 같은 기도 제목을 제시했다. 첫째, 메오족을 선교적으로 입양하는 교회와 사역자들이 생겨나도록 기도하자. 둘째, 메오족에 자생적인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셋째, 메와트 지역의 메오족 연구가 계속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넷째, 북인도 무슬림 선교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2007.03.26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