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설교가 스펄전은 데살로나가전서의 “기도”에 관한 설교를 하면서 
‘왕들은 접견하는 시간이 따로 있어 정해진 시간에만 만날 수 있지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항상 당신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고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편이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고,
필요한 것을 얻게 하며, 시험을 이기도록 하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런 면에서 기도는 강요가 아닙니다. 
기도는 아주 쉽게 접근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기도는 고도의 훈련된 사람들만 하도록 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의 기도문”에서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을 아버지
(Abba)로 부르도록 요구하셨습니다. 어린아이의 요구를 들으시는 대상자는
아빠인 것입니다. 우리는 유창한 대표 기도를 들을 때 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부러움 보다는 미리 겁먹고 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부담이 기도포기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제직 임명에 가장
큰 두려움 중에 하나는 대표기도의 대상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몇가지 방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기도의 제목을 정리하면 기도가 쉬워집니다. 

① 공적이든 사적이든 간에 기도의 제목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도제목 찾는 방법에는 기도의 예문을 사용하는 방법과 
대화법(상담)이 효과적입니다.

② 찾은 기도의 제목을 기도노트에 꼼꼼히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기도 제목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좋을 뿐 아니라, 기도의 응답
과정과 응답을 확인하는데 유익합니다. 응답을 확인하는 순간 그 기쁨과
확신은 다음 기도제목에 큰 믿음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죠지뮬러의 기도와 응답은 기도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