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원과 선사시대
인류의 기원은 보통 300만년전으로 추정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의 원숭이)가 아프리카 동부지역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로 확인되는 것이었다. 이들은 직립보행이라는 특징을 통해 근거로 삼고 있다. 이와 별개로 동부 아프리카에서 200만년 전 경에 손재주를 가진 인류 즉 호모 바빌리스가 생존하였던게 밝혀졌으며,(1972)이들을 최초의 인류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직립보행은 물론, 두뇌의 용량도 현생인류의 절반 정도에 가까우며 도구의 사용과 사냥으로 이렇게 주장하였다.
한편 동아시아의 서나사인류도 종래와는 달리 그 시대가 훨씬 위로 올라가 종래에는 북경원인, 자바인을 최초의 인류로 보았으나 최근에는 운남성에서 발견된 원모원인이 지금으로부터 약 170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서상 예현의 서후도 마을에서 발견된 서후도 유적도 이와 비슷한 연대로 추정하여 중국의 구석기 전기 인류로 보고 있다. 이들에 직립인으로 해당되는 이들이 바로 북경원인, 자바인이 40~5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20만년 전 홍적세의 중기가 끝날 무렵에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호모 사피엔스, 즉 현생인류가 등장하였다. 유럽에서는 네안데르탈인으로 대표되고 중국에서도 주구점과 섬서성의 대여, 정촌 유적이 바로 이 네안데르탈인의 단계 유적이다. 그리고 이들은 약 4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의 징후가 나타날 무렵에 갑자기 사라졌다가 프랑스의 크로마뇽인으로 대표되는 현생인류 즉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 매우지혜로운 인간이 빙하기가 사라지자 등장하였으며, 이즈음 중국에서도 류강인, 오르도스인, 그리고 주구점의 산정동인 등이 출현하였는데, 이 단계를 현생인류로 보고 있다.이렇듯 이지역의 인류는 다른 지역의 인류 진화과정과 비슷한 발전 단계를 거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아시아의 인종 분포
고고학 연구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확답을 내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인류의 기원에 대한 문제와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의 현생인류간의 연속성의 문제이다. 인류의 기원문제를 젖혀두고라도 구석기시대의 인류와 신석기 시대 사이에는 4차례에 걸친 방하기와 간빙기가 존재하여 빙하시대에는 인류가 거의 멸절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구석기 시대의 인류가 빙하시대를 극복하고 다시 신석기 시대의 현생인류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추정하는 이론이 상당히 유력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설을 전제로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는 구석기의 전기인류로 추정되는 남전원인과 북경원인이 몽골인종의 특징에 가까운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몽골인종은 동북아시아의 한랭한 자연환경에 적응하여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짧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강렬한 햇빛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두텁고 좁은 누꺼풀을 가지고 있었으며, 검은색 직모와 평평하고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 그리고 검은 색 눈동자 등으로 특징되는 점이 이들 남전원인과 북경원인에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동아시아의 인류를 현재 분류하는 방법에는 종족보다는 언어에 의한 분류가 명확하여 가장 규모가 큰 차이나어족(혹은 차이나 티벳어족)으로 중국과 티벳, 타이, 라오스, 버마, 월남까지 포함하고 있다. 둘째는 우랄,알타이어족으로 유목과 기마생활로 각지를 이동하며 생활한 이들로 터키어, 몽골어, 퉁구스어군으로 나뉘며, 한국어와 일본어는 전형적인 알타이어와 구조적으로 가깝다.
셋째는 오스트로네시아어족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대만원주민 언어가 여기에 속한다. |